개요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서의 향기와 아름다운 프레스코화에 매료되는 역사 및 예술 애호가들, 그리고 조용하고 학구적인 분위기 속에서 지적 탐구를 원하는 학생 및 연구자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고문서나 지역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역사적인 홀을 감상하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고, 방대한 장서 속에서 희귀한 고문서를 열람하거나 유서 깊은 열람실에서 학업에 몰두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도서관 자체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다만, 현재 일부 역사적인 열람실이 2025년 9월까지 보수 공사로 인해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접근 방법
🚶 도보
- 브레시아 도심의 주요 광장인 파올로 6세 광장(Piazza Paolo VI)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요 특징
18세기에 제작된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아트리움과 독서실은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설립자 퀘리니 주교의 삶과 업적을 묘사한 그림들은 역사적 가치가 높다.
운영시간: 도서관 운영 시간 내 (보수 공사 구간 확인 필요)
약 50만 권의 방대한 장서와 함께, 6세기 '보라색 복음서(Evangeliario Purpureo)'를 비롯한 수많은 고문서와 필사본, 초기 인쇄본 등을 소장하고 있다. 특별 허가를 통해 일부 자료를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운영시간: 사전 문의 필요
역사적인 건물 내에 마련된 조용하고 집중하기 좋은 열람실은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이다. 편안한 나무 책상과 개별 조명이 제공되어 학업 및 연구 활동에 적합하다.
운영시간: 도서관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역사적 아트리움 (Atrio storico)
화려한 프레스코화와 퀘리니 주교의 대리석 흉상이 있는 공간으로, 도서관의 웅장함을 담을 수 있다.
역사적 열람실 (Salone di lettura storico)
천장 프레스코화와 고풍스러운 책장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고전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현재 보수 공사로 접근 제한 가능성 있음)
방문 팁
도서관 입장 시 가방이나 배낭 등 개인 소지품은 입구에 마련된 사물함에 보관해야 한다.
여름철 방문 시, 내부에 에어컨 시설이 없고 선풍기만 가동될 수 있다.
일부 역사적인 열람실은 2025년 9월까지 보수 공사로 인해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토요일에는 오전에만 개방하므로 방문 계획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설립 구상
안젤로 마리아 퀘리니(Angelo Maria Querini) 주교가 교황 베네딕토 14세에게 보낸 서신에서 브레시아에 공공 도서관을 설립하겠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밝혔다.
건축
퀘리니 주교의 의뢰로 건축가 조반니 바티스타 마르케티(Giovanni Battista Marchetti)가 브레시아 주교 궁 단지 내에 도서관 건물을 설계하고 건축했다. 퀘리니 주교는 자신의 개인 소장 도서 약 1,500권을 기증했다.
개관 및 기증
도서관이 완공되어 브레시아 시 행정부에 기증되었으며,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이는 롬바르디아 지역 최초의 공공 도서관 중 하나였다.
국립 도서관 지정
치살피나 공화국의 국립 도서관으로 지정되었다. 나폴레옹 시대 종교 단체들의 해산으로 인해 수많은 수도원과 수녀원으로부터 다양한 장서가 유입되어 소장품이 크게 늘어났다.
그랜드 투어 명소
퀘리니 주교가 남긴 15,000권의 장서 외에도 고대 상아 제품, 딥티카, 판화, 그림, 메달, 지구본 등이 소장되어 유럽 전역에 명성이 알려지면서 그랜드 투어 중인 문인과 예술 애호가들의 방문지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피해
7월 13일 연합군의 폭격으로 인해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약 4만 권의 장서 중 3분의 1 가량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사서들과 관장이었던 우고 바로첼리는 잔해 속에서 자료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다.
장서 기증 지속
마르티넨고 다 바르코, 레키, 자나르델리, 디 로사, 알레산드로 시나, 파올로 게리니 등 여러 개인 소장가들의 유증과 기증을 통해 장서가 지속적으로 확충되었다.
블루 실드 부착
12월 17일, 1954년 헤이그 협약에 따라 무력 분쟁 시 문화재 보호를 위한 국제 상징인 블루 실드(Scudo Blu)가 부착되었다.
여담
도서관의 이름은 설립자인 안젤로 마리아 퀘리니 주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건물 외관 창문틀에는 설립자의 이니셜인 'A.M.C.Q (Angelo Maria Cardinale Querini)'가 새겨져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도서관의 역사적 아트리움 천장에는 솔로몬 왕이 지혜를 따르는 장면을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으며, 벽면에는 퀘리니 주교의 삶의 주요 순간들과 그가 여행했던 중요한 장소들의 지도를 담은 21개의 원형 그림이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과거 도서관 1층에는 미술 아카데미, 실험 물리학 아카데미, 자연사 아카데미, 농업 아카데미 등 도시의 주요 학술 기관들이 자리했었다고 전해진다.
브레시아 주에서 인쇄되거나 출판되는 모든 간행물의 세 번째 사본을 법적으로 보관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소장품 중 가장 유명하고 귀중한 것 중 하나는 **6세기 초에 제작된 '보라색 복음서(Evangeliario Purpureo)'**로, 보라색으로 염색된 양피지에 은색과 금색 잉크로 쓰인 라틴어 사복음서이다. 이는 원래 산 살바토레-산타 줄리아 베네딕토회 수녀원의 보물이었으나 나폴레옹 시대에 도서관 소장품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