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중세 건축의 정수와 베네치아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역사적 공간을 탐방하고, 내부에 전시된 프레스코화와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및 예술 애호가, 고풍스러운 건축물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12세기에 지어진 이 유서 깊은 건물 내부를 둘러보며, 특히 1층의 대형 홀인 '살라 델레 카프리아테(Sala delle Capriate)'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미술 전시와 프레스코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층 포르티코의 정교한 로마네스크 양식 주두 조각과 바닥의 18세기 태양 시계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접근 방법
🚌 버스 및 🚠 푸니쿨라 이용
- 베르가모 시내(치타 바사)의 기차역(Stazione FS) 또는 주요 지점에서 ATB 1번 버스를 탑승한다.
- 치타 알타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하부 정류장(Stazione Inferiore Funicolare)에서 하차한다.
- 푸니쿨라를 타고 치타 알타(Città Alta)의 상부 정류장(Stazione Superiore Funicolare)에 도착 후, 베키아 광장(Piazza Vecchia)까지 도보로 약 5분 이동하면 라지오네 궁전에 도착할 수 있다.
치타 알타는 차량 통행 제한 구역(ZTL)이 많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 도보 이용
- 치타 바사에서 치타 알타까지 가파른 언덕길이나 계단을 따라 도보로 이동할 수도 있으나, 상당한 시간과 체력이 소요될 수 있다.
주요 특징
궁전 1층(한국식 2층)에 위치한 거대한 홀로, **인상적인 목조 트러스 지붕 구조(카프리아테)**가 특징이다. 현재는 프레스코 박물관의 일부이자 다양한 기획 전시가 열리는 주요 공간으로 활용되어,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귀중한 프레스코화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전시 일정에 따라 다름
궁전의 1층은 세 면이 개방된 아치형 회랑(포르티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베키아 광장과 두오모 광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이곳 기둥 상단에는 사자, 새, 원숭이 등 동물과 인물상이 정교하게 조각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주두들이 남아있어 중세 석조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외부)
1층 포르티코 바닥에는 1798년 조반니 알브리치 아바테가 제작한 **정교한 태양 시계(Meridiana)**가 설치되어 있다. 이 시계는 해의 그림자를 이용해 시간을 알려주며, 설치 지점의 경도, 위도, 해발고도 정보까지 표시하고 있어 과학사적 가치도 지닌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외부)
추천 포토 스팟
베키아 광장에서 바라본 궁전 정면
산 마르코 사자상이 있는 궁전의 고딕 양식 파사드 전체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주변의 캄파노네, 콘타리니 분수와 함께 담으면 더욱 풍성한 구도를 연출할 수 있다.
살라 델레 카프리아테 내부
높고 웅장한 목조 트러스 천장과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작품들을 함께 담을 수 있다. 특히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활용하면 인상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1층 포르티코 아치와 주두
아름다운 아치와 정교하게 조각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주두를 클로즈업하거나, 아치를 프레임 삼아 베키아 광장 또는 두오모 광장의 풍경을 촬영할 수 있다. 바닥의 태양 시계도 독특한 촬영 대상이다.
방문 팁
궁궐 내부 관람은 주로 특별 전시 형태로 이루어지며, 전시 내용에 따라 입장료와 운영 시간이 변동된다.
일부 특별 전시 기간에는 2층 전시실까지 엘리베이터가 운영되기도 하나, 평소에는 역사적인 계단을 이용해야 할 수 있으므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 사전에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궁전 1층 포르티코는 상시 개방되어 있어 자유롭게 통행하며 로마네스크 주두와 태양 시계를 감상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설 및 초기 사용
베르가모 자유 코무네 시절 시청(Palatium Comunis Pergami)으로 건설되었다. 로마의 팔라초 세나토리오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시청 건물로 기록된다.
공식 개관
건물 완공 후 공식적으로 개관하여 도시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시작했다.
베네치아 공화국 통치와 기능 변화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 하에 놓이면서 주로 사법 및 행정 기관, 특히 재판정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이성의 궁전(Palazzo della Ragione)'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로지아 계단 완공
1층(한국식 2층)의 대회의실로 이어지는 외부 로지아 계단이 완공되어 건물의 접근성을 높였다.
파사드 변경 및 베키아 광장 중심화
기존에 두오모 광장을 향하던 주 파사드를 베키아 광장(당시 Piazza Nuova) 쪽으로 변경하는 공사가 진행되었다. 1층에 아케이드를 개방하고 고딕 양식의 창문을 설치했다.
화재 피해
스페인 점령군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건물이 심각하게 손상되었다.
대대적 복원 및 개축
건축가 피에트로 이사벨로(Pietro Isabello)의 지휘 아래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1층(한국식 2층)은 현재의 단일 대형 홀인 '살라 델레 카프리아테(Sala delle Capriate)'로 재탄생했다.
태양 시계 설치
1층 포르티코 바닥에 천문학자 조반니 알브리치 아바테(Giovanni Albrici)가 설계한 정교한 태양 시계가 설치되었다.
박물관 및 문화 공간으로 활용
프레스코 박물관(Museo dell'affresco)이 들어서고 다양한 문화 행사 및 특별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여담
이 궁전은 1199년 문서에 '팔라티움 코무니스 페르가미(Palatium Comunis Pergami)'라는 이름으로 처음 언급되었으며, 이는 로마의 팔라초 세나토리오 다음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시청 건물 중 하나임을 시사한다.
원래 궁전의 주된 정면은 남쪽의 두오모 광장을 향하고 있었으나, 15세기 이후 베네치아 공화국 시절 진행된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북쪽의 베키아 광장을 바라보도록 방향이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궁전의 이름 '라지오네(Ragione)'는 이탈리아어로 '이성', '사리', '법', '정의' 등을 의미하는데, 베네치아 공화국 통치 하에 이곳이 주로 재판정 등 사법 기능을 수행했던 역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층 포르티코 바닥에 설치된 태양 시계는 단순한 시간 측정 도구를 넘어, 설치 지점의 정확한 경도, 위도, 해발고도까지 나타내는 과학적 장치이다.
궁전 1층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의 로마네스크 양식 주두에는 사자, 새,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과 인물상이 매우 정교하고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당시 사회상과 권력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는 해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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