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스티의 고대 역사와 고고학적 유물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나 특별한 학습 경험을 원하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지하에 숨겨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예배당과 다양한 시대의 유적을 직접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11-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지하 예배당을 탐험할 수 있으며, 고대 로마 시대 포장 도로의 흔적과 롬바르드 시대 무덤 등 다채로운 고고학적 유적을 관찰할 수 있다. 함께 운영되는 석조 박물관에서는 7세기부터 16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석조 유물을 통해 아스티 지역의 풍부한 역사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내부의 모든 설명이 이탈리아어로만 제공되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과 입장권을 도보로 약간 떨어진 팔라초 마체티에서 구매해야 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이곳은 원래 베네딕토회 여성 수도원 건물군의 일부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박물관이 위치한 지하 공간 일부에서는 고대 로마 시대 아스티 포룸(광장)의 포장 도로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 내에는 방문객, 특히 어린이들이 고고학 발굴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모의 발굴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수세기에 걸쳐 여러 차례 변형되었지만, 지하 예배당의 기둥과 주두 중 일부는 훨씬 더 이전에 존재했던 로마 시대 건물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