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독특한 건축 양식과 오랜 역사에 매료되는 건축 애호가나 초기 기독교 유적에 깊은 관심이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64개의 사각 패널로 구성된 희귀한 파사드와 수 세기의 역사를 간직한 지하 예배당은 이곳만의 중요한 볼거리로 꼽힌다.
방문객들은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고딕 양식으로 변화하는 건축적 특징을 관찰할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성 실베스트로의 전설이 담긴 지하 예배당의 프레스코화와 과거 치유의 샘으로 여겨졌던 우물을 직접 탐험할 수도 있다. 성당 앞 벤티디오 바소 광장의 중세적 분위기 속에서 고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교회가 거의 항상 닫혀 있어 일반적인 방문이 어려울 수 있으며, 내부 관람을 위해서는 결혼식이나 FAI(Fondo Ambiente Italiano)와 같은 특별 개방일을 확인해야 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아드리아 해안선을 따라 운행하는 주요 노선에서 산 베네데토 델 트론토(San Benedetto del Tronto) 역까지 이동 후, 아스콜리 피체노 행 지역 열차로 환승한다.
- 아스콜리 피체노 역은 시내 중심부에서 수백 미터 거리에 위치한다.
🚌 버스 이용 (로마 출발)
- 로마 테르미니역 인근 카스트로 프레토리오(Castro Pretorio) 거리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아스콜리 피체노 역 앞에 도착한다.
🚗 자동차 이용
- 북쪽에서 오는 경우: A14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Ascoli Piceno - San Benedetto del Tronto' 출구로 나온 후, 아스콜리-마레(Ascoli-Mare) 무료 고속도로를 따라 약 28km 이동한다.
- 로마에서 오는 경우: SS4 살라리아(Salaria) 국도를 따라 리에티(Rieti) 방향으로 이동 후, 약 197km 지점에서 로사라(Rosara) 출구로 나와 동쪽으로 약 2km 더 이동한다.
성당은 벤티디오 바소 광장에 위치하며, 구시가지 내 대부분의 명소는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주요 특징
교회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64개의 동일한 크기의 사각 패널로 규칙적으로 분할된 전면 파사드이다. 각 패널에는 과거 종교적 주제의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이탈리아에서도 드문 장식 기법으로 평가받는다.
교회 본당 아래에는 4-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지하 예배당이 있다. 이곳에는 성 실베스트로 교황의 생애와 관련된 14세기 프레스코화 일부와 과거 치유의 물로 여겨졌던 '성 실베스트로의 우물(Pozzo di San Silvestro)'이 남아 있어 초기 기독교 유적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운영시간: 교회 개방 시 문의
9세기에 건설을 시작하여 14세기에 이르러 현재의 모습을 갖춘 이 교회는 오랜 시간에 걸쳐 건축 양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초기 로마네스크 양식을 기반으로 하며, 후기 고딕 양식의 특징들이 가미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3개의 네이브와 반원형 앱스, 그리고 원래 분리되어 있던 종탑이 통합된 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교회 정면 파사드 전체
64개의 독특한 사각 패널 장식이 있는 파사드 전체를 담아보자. 특히 새벽이나 해질녘 빛 조건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 출입문 포털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주 출입문은 그 자체로 훌륭한 피사체이다. 아치와 기둥, 성인 조각상, 사자상 등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할 수 있다.
벤티디오 바소 광장에서 바라본 성당
성당이 위치한 벤티디오 바소 광장에서 주변 중세 건물들과 함께 성당의 모습을 담으면 더욱 풍부한 역사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교회는 상시 개방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결혼식이나 FAI(Fondo Ambiente Italiano) 특별 행사일에 개방된다.
FAI(Fondo Ambiente Italiano) 개방일이나 특별 행사 기간에는 내부 관람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지하 예배당에는 성 실베스트로 관련 프레스코화와 과거 치유의 샘으로 여겨졌던 우물이 보존되어 있다.
간혹 무료 안내를 통해 지하 예배당을 관람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개방 시 문의해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초기 기독교 오라토리움 건설
현재 지하 예배당(크립타)의 기초가 되는 초기 기독교인들의 세례 및 예배 장소(오라토리움)가 지하 또는 반지하 형태로 건설되었다.
소규모 교회 건설
기존 오라토리움 위에 작고 소박한 형태의 교회가 처음으로 세워졌다. 일부 학자들은 8세기로 추정하기도 한다.
로마네스크 양식 교회 확장 및 종탑 건설
교회는 현재 중앙 네이브에 해당하는 직사각형 구조로 확장되었으며, 로마네스크 양식의 특징을 갖추기 시작했다. 종탑은 이때 교회 본관과 분리된 형태로 남서쪽 모퉁이에 세워졌다.
첫 번째 주요 개축 ('Novum Opus')
주 출입문 아치볼트에 새겨진 가장 오래된 비문에 따르면, 보나벤투라 주임사제 시기에 '새로운 작업(novum opus)'이 이루어졌다. 이 시기에 대한 연대 해석은 학자들 간에 논쟁이 있으며, 파사드와 내부 구조에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사회 성당으로 기록
니콜로 마르쿠치의 기록에 따르면, 이 해에 산타나스타시오 교회가 여러 사제가 봉직하는 참사회 성당(Collegiata)이었다.
최종 완공 및 현재 모습 형성
살라디노 디 마테오 주임사제 시기에 또 다른 중요한 건축 작업이 진행되어 교회가 현재의 모습으로 거의 완성되었다. 이 시기에 측면 네이브가 추가되고, 종탑이 건물과 통합되었으며, 독특한 사각 패널 장식의 파사드가 만들어졌다.
내부 벽면 회반죽 작업
교회 내부 벽면에 회반죽을 칠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있었을지 모르는 프레스코화들이 덮이거나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건물 노후화로 인한 폐쇄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예배 및 일반 공개가 중단되고 사실상 방치 상태에 놓였다.
대대적인 복원 작업 착수
건축가 주세페 사코니의 감독 하에 엔리코 체사리가 주도하여 긴급 보수 및 복원 작업이 시작되었다. 지붕 수리, 지하 예배당의 유골 제거, 침수 문제 해결 등이 이루어졌다.
국립 기념물 지정
교회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국립 기념물(Monumento Nazionale d'Italia)로 공식 지정되었다.
여담
파사드의 64개 사각 패널에는 원래 성 빈첸초와 성 아나스타시오의 생애 또는 성서 이야기가 그려져 있어,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그림 성경'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
지하 예배당에 있는 '성 실베스트로의 우물'에서 나오는 샘물은 중세 시대에 나병을, 16세기 말에는 피부병을 치료하는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교회의 종탑은 원래 건물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서 있었으나, 14세기 증축 과정에서 건물 내부로 통합되었다는 설명이 있다.
주 출입문 아치볼트의 가장 오래된 비문에 적힌 연도('Milleno ac triceno sexto')를 두고 학자들 사이에서 '1036년'과 '1306년'으로 해석이 나뉘는 논쟁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독특한 파사드 장식 스타일은 아시시 대성당, 스폴레토의 산 피에트로 성당, 바차노의 산타 주스타 성당 등과 유사점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
과거 이 교회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련회(Confraternita della Disciplina di Nostro Signore Gesù Cristo)'라는 평신도 단체가 활동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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