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바이르 야외 민속 박물관 (아르바이야르사픈)

아이슬란드의 과거 생활상과 건축 양식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나 아이슬란드 전통 가옥을 직접 보고 느끼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이슬란드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적인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이곳에서는 레이캬비크 시내에서 옮겨온 다양한 시대의 역사적인 건물들 내부를 직접 탐험하며 과거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풀이 덮인 지붕이 특징인 **아이슬란드 전통 토지 가옥(Turf House)**을 관찰하고, 시대별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를 통해 아이슬란드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일부 전시물은 아이슬란드어로만 설명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방문 시점에 따라 일부 건물이 보수 공사로 인해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언급된다. 또한, 오래된 건물과 비포장 경로가 많아 휠체어 사용자 등 이동 약자의 경우 일부 구역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

박물관이 처음 설립될 당시에는 레이캬비크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외곽 지역이었으나, 이후 도시가 확장되면서 현재는 박물관 주변까지 도시가 발달한 모습이라고 한다.

박물관 부지 내에 있는 아르바이르 농장 건물은 유일하게 원래 자리에 그대로 보존된 건물로, 과거 레이캬비크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휴식처이자 여관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박물관 내 교회는 아이슬란드 북부에서 옮겨온 것으로, 실제 축성된 교회라서 다양한 종교적 용도로 대여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직원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방문객을 맞이하여 더욱 실감 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언급이 있다.

박물관 내에는 과거 금을 찾기 위해 사용되었으나 나중에는 온천수를 시추하는 데 사용된 **골드 드릴(Gold Drill)**도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니센 헛(Nissen hut)이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