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실 파판토니우 재단 (이드리마 바실리 파판토니우)

그리스의 다채로운 전통 의상과 직물, 공예품을 통해 현지 민속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탐구하거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통해 패션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하는 문화 예술 애호가 및 역사/패션 연구자들이 주로 찾는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시대별, 지역별로 전시된 수많은 전통 복식을 비교하며 그 변천사를 관찰할 수 있고, 유명 디자이너들의 의상 컬렉션을 통해 현대 패션 디자인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직물과 공예품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기술을 엿볼 수 있으며, 잘 구성된 전시를 통해 그리스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박물관의 규모가 예상보다 작다고 느끼기도 하며, 전시품 설명 라벨의 배치가 관람 동선에 다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 박물관은 그리스의 저명한 무대 및 의상 디자이너인 요안나 파판토니우가 아버지 바실리스 파판토니우를 기리기 위해 1974년에 설립했다고 전해진다.

설립자인 요안나 파판토니우는 박물관을 위해 자신의 개인 소장품을 포함한 거의 모든 재산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건물은 파판토니우 가문 소유의 20세기 초 주택을 개조한 것으로, 1981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설립 초기부터 그리스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열정이 담긴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1981년 **유럽 올해의 박물관 상(EMYA)**을 수상한 이력은 박물관의 수준 높은 전시와 연구 활동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음을 보여준다.

그리스 최초의 어린이 박물관을 나플리오 옛 기차역에 설립한 것도 이 재단의 주요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