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타 자연사 박물관(무시오 피시키스 이스토리아스 크리티스)

크레타 및 동부 지중해 지역의 동식물, 지질, 고생물학적 유산에 관심 있는 학습 목적의 탐방객이나, 특히 공룡과 지진 체험 등 인터랙티브한 전시에 흥미를 느끼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다양한 크기의 동물 박제와 디오라마를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살아있는 파충류와 곤충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과 체험형 과학 전시물, 움직이는 공룡 모형, 지진 시뮬레이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일부 전시물의 노후화나 관리 미흡(먼지 쌓인 디오라마, 벗겨진 공룡 로봇 등)에 대한 아쉬움이 있으며, 지진 시뮬레이터 등 일부 시설이 고장나 있거나 리모델링으로 인해 관람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살아있는 생물들의 사육 환경이 다소 협소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물관 건물은 원래 이라클리오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던 발전소였다고 전해진다.

크레타 대학교의 일부로 운영되며, 단순 전시뿐만 아니라 동부 지중해 지역의 동식물 연구 및 보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12년에는 아테네 아카데미로부터 교육, 연구, 출판 등 다방면에 걸친 성과와 과학 연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권위 있는 베나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음 공해가 곤충 개체 수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들과 함께 탐구하는 '네이처 오버허드(Nature Overheard)'라는 독특한 시민 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