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나치 시대 기업의 홀로코스트 가담이라는 무거운 역사적 사실을 배우고, 기술자 및 기업가의 윤리적 책임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자 하는 역사 연구자나 비판적 사고를 지닌 성인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교육적 공간으로 기능한다.
방문객들은 회사의 문서, 사진, 관련자들의 증언 등 방대한 자료를 통해 Topf & Söhne사가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여러 강제 수용소의 소각로와 가스실 환기 장치를 어떻게 개발하고 공급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전후 관련자들의 행적과 독일 사회의 과거사 청산 노력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다.
상설 전시는 대부분 영어 번역이 제공되나, 임시 전시는 독일어로만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전시 내용이 방대하고 텍스트 중심이어서 관람에 충분한 시간과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으며, 일부 관람객은 특정 가이드 투어의 내용 전달 방식이나 역사 해석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기본 정보
전시 하이라이트
기념관의 상설 전시는 J.A. Topf & Söhne 회사의 역사와 나치 정권과의 관계, 강제 수용소 기술 개발, 강제 노동, 전후 처리 과정 등을 다룬다. 특히 엔지니어 쿠르트 프뤼퍼(Kurt Prüfer)의 책상이 있던 사무실 창밖으로는 부헨발트 강제 수용소 터가 멀리 보이는 점은 역사의 현장성을 느끼게 한다. 건물 외벽에는 SS에 보낸 편지 말미에 자주 사용되었던 문구 "Stets gern für Sie beschäftigt, ..." ("언제나 기꺼이 당신을 위해 일합니다, ...")가 크게 새겨져 있다.
교육 프로그램
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 강연, 영화 상영 등을 운영하며, 홀로코스트와 기업의 책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에르푸르트 시내에서 9번 버스를 이용하면 기념관 근처에 하차할 수 있다.
정확한 정류장명과 도보 소요 시간은 현지 대중교통 정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자가용 이용
기념관 주소는 Sorbenweg 7, 99099 Erfurt이다. 주차 시설 유무 및 상세 정보는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주요 특징
J.A. Topf & Söhne 회사가 어떻게 나치 강제 수용소의 소각로와 가스실 환기 장치를 개발하고 공급했는지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원본 문서, 설계도, 사진, 생존자 증언 등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 협력과 기술자들의 역할을 조명한다.
운영시간: 화-일 10:00-18:00
기념관이 위치한 건물은 과거 Topf & Söhne의 실제 관리동으로, 홀로코스트에 연루된 의사 결정과 설계가 이루어진 역사적 공간이다. 부지 자체가 기업의 가해자성을 상징하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운영시간: 화-일 10:00-18:00 (외부 관람 상시 가능)
단순한 역사 정보 전달을 넘어, 방문객들에게 기술과 윤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과거사 반성의 중요성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토론과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운영시간: 프로그램별 상이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이 기념관은 관람이 정서적으로 힘들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방문 전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상설 전시의 대부분 설명은 독일어와 영어로 제공되지만, 특별 전시는 독일어로만 제공될 수 있다.
전시 내용이 방대하고 텍스트 자료가 많으므로, 충분한 관람 시간을 확보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유로운 기부를 통해 기념관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
단체 방문이나 가이드 투어를 원할 경우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J.A. Topf & Söhne 회사 설립
요하네스 안드레아스 토프가 에르푸르트에 난방 시스템, 양조 설비 제조 회사로 설립.
사업 다각화
지방 자치단체를 위한 소각로 및 화장장 설비 제조 시작.
나치 정권 시기
나치 강제 수용소 및 절멸 수용소를 위한 소각로와 가스실 환기 장치 등을 설계, 제작, 공급. 부헨발트, 아우슈비츠, 다하우 등 다수 수용소에 설치.
강제 노동자 고용
공장에서 외국인 강제 노동자를 고용하기 시작.
종전 및 회사 주요 관련자들의 변화
루드비히 토프 자살. 미군에 의해 회사 조사 시작, 이후 소련 점령 하에 놓임.
회사 국유화 및 관련자 처벌
회사는 국유화되었고, 주요 엔지니어 쿠르트 프뤼퍼 등은 소련에 의해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음.
회사 파산
독일 통일 후 민영화되었으나 최종 파산.
부지 점거 운동 '다스 베제츠테 하우스'
옛 공장 부지 일부를 점거한 활동가들이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환기시키는 문화 운동 전개.
역사 기념물 지정
튀링겐 주에 의해 옛 Topf & Söhne 부지가 역사 기념물로 지정됨.
기념관 및 교육센터 개관
옛 관리동 건물에 '에르이너룽스오르트 탑프 운트 죄네' 개관, 홀로코스트 추모일(1월 27일)에 맞춰 문을 열었다.
여담
기념관 건물 외벽에 크게 쓰인 문구 'Stets gern für Sie beschäftigt, ...' (언제나 기꺼이 당신을 위해 일합니다, ...)는 Topf & Söhne가 SS에 강제 수용소 소각로 주문 관련 서신을 보낼 때 자주 사용했던 끝맺음 인사라고 한다.
엔지니어 쿠르트 프뤼퍼의 사무실 창문에서는 지금도 부헨발트 강제 수용소 터가 멀리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1940년대 Topf & Söhne의 전체 사업에서 강제 수용소 관련 계약이 차지하는 비율은 2% 미만이었다는 분석이 있다.
Topf & Söhne는 강제 수용소용 소각로를 설계하고 제작한 12개 회사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곳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경쟁사보다 더 적극적으로 기술을 활용하여 대량 학살을 효율적인 산업 공정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를 설립한 토프 가문의 후손 중 한 명인 하르트무트 토프는 가족의 재산 반환 주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기념관 설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념관이 들어서기 전, 이 부지에는 '다스 베제츠테 하우스(Das Besetzte Haus, 점거된 집)'로 알려진 불법 점거촌이 형성되어, 이곳의 잊힌 역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
엔지니어 프리츠 잔더는 심문 과정에서 '나는 독일인 엔지니어이자 토프 사의 핵심 일원으로서, 나의 전문 지식을 이런 방식으로 적용하여 독일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중매체에서
The Big Denial (In Europe 시리즈)
네덜란드 방송사 VPRO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Topf & Söhne 회사와 그들의 홀로코스트 가담 역사를 다루었다. 1930-40년대 아카이브 영상과 복원 전 에르푸르트 공장 부지 및 관리동 건물의 모습을 담고 있다.
Macht ohne Moral (힘, 도덕을 외면하다)
라이문트 슈나벨이 저술한 이 책은 여러 강제 수용소의 시신 더미와 소각로 사진 등을 담고 있으며, Topf & Söhne 회사가 SS와 협력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두 건의 원본 문서를 포함하여 당시 에른스트 토프의 사업에 부정적 여론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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