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시대 성벽을 따라 거닐며 역사적 건축물을 감상하고, 잘 가꾸어진 성벽 아래 정원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견고한 성벽 위 일부 구간을 직접 걸어보거나 다양한 탑과 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으로 가득한 정원에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성벽의 모든 구간이 일반에게 개방되어 있지는 않으며, 구시가지 주변 주차 공간이 유료이고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TGV를 이용하여 반(Vannes) 역까지 이동 (약 2시간 30분 ~ 3시간 소요).
- 반 역에서 성벽 및 구시가지까지는 도보(약 15-20분)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 주요 도시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접근 가능.
- 구시가지 주변에 다수의 공영 주차장이 있으나,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으며 일부 유료이다.
🚲 자전거 이용
- 반 시내에는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로 둘러보기에 좋다.
주요 특징
3세기 로마 시대부터 17세기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축조된 성벽으로, 다양한 시대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다. 포르트 프리종, 콩스타블 탑, 졸리에트 탑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탑들을 감상하며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외부 관람)
성벽 동쪽 아래편으로 그림처럼 펼쳐진 프랑스식 정원은 산책과 휴식을 위한 완벽한 장소이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채로운 꽃들과 잘 다듬어진 나무들이 성벽과 어우러져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운영시간: 24시간
생 뱅상 문(Porte Saint-Vincent), 포르트 프리종(Porte Prison), 포르트 포테른(Porte Poterne) 등 도시의 주요 관문이었던 역사적인 문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각 문마다 독특한 이야기와 건축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도시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외부 관람)
추천 포토 스팟
동쪽 성벽과 가렌 정원 (Jardins des Remparts)
성벽과 어우러진 프랑스식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특히 봄가을 꽃이 만발할 때 더욱 아름답다.
콩스타블 탑 (Tour du Connétable)과 주변 풍경
위엄 있는 콩스타블 탑과 함께 구시가지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촬영하기 좋은 지점이다. 탑 아래에서 올려다보거나, 성벽 위에서 주변 경관과 함께 담는 구도가 인기다.
생 뱅상 문 (Porte Saint-Vincent)
반의 주요 관문 중 하나로, 아름다운 조각과 함께 도시의 입구를 상징적으로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문 위쪽의 성 뱅상 페리에 조각상도 중요한 피사체다.
축제 및 이벤트
페트 다르보르 (Fêtes d'Arvor)
매년 8월 중순
브르타뉴 지역의 전통 문화와 음악, 춤을 선보이는 대규모 축제이다. 다채로운 공연과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성벽 주변에서도 관련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역사 축제 (Fêtes historiques de Vannes)
격년 또는 비정기적 (주로 여름)
중세 시대를 재현하는 축제로, 기사들의 마상 창 시합, 전통 복장 행렬, 중세 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성벽은 축제의 주요 배경이 된다.
방문 팁
반 관광 안내소(Office de Tourisme)에 방문하면 성벽과 구시가지 관광 지도를 얻을 수 있으며, 추천 경로 및 투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성벽 안쪽의 중세 마을은 차량 통행이 제한된 구역이 많으므로 도보로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들이 많다.
일부 리뷰에 따르면 야간에는 성벽과 주변에 조명이 켜져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하니, 저녁 산책도 추천할 만하다.
매주 토요일에는 구시가지 주변에서 큰 규모의 시장이 열리므로,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다만, 이 시간대에는 주차가 더욱 혼잡할 수 있다.
성벽의 일부 구간(졸리에트 탑과 푸드리에르 탑 사이)은 일반에 개방되어 직접 걸어볼 수 있다. 입구는 레 비에르주 거리(Rue des Vierges)에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의 성벽 건설 (갈로-로만 시대)
로마 제국의 위기 속에서 베네티족의 도시였던 다리오리툼(Darioritum, 현재의 반)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메네(Mené) 언덕에 첫 번째 성벽(카스트룸)을 건설한다. 이 성벽은 이후 천 년 이상 도시의 유일한 방어 시설로 기능했다.
샤토 드 라 모트 (Château de la Motte) 건설
북쪽 성벽에 샤토 드 라 모트라는 요새가 건설된 것으로 기록된다. 이 성은 반 백작들의 거주지였으며, 이후 브르타뉴 공작들의 거처로도 사용되었다.
대대적인 성벽 확장 및 재건축
브르타뉴 계승 전쟁 이후 장 4세 공작은 반을 주요 거점 도시로 삼고자 했으며, 기존 성벽을 남쪽으로 대폭 확장하고 새로운 탑과 문을 건설했다. 이 시기에 도시의 성벽 내 면적이 두 배로 늘어났으며, 에르민 성(Château de l'Hermine)도 함께 건설되었다.
추가 방어 시설 강화
장 5세와 프랑수아 2세 공작 시기에 부로 탑(Tour du Bourreau), 푸드리에르 탑(Tour Poudrière), 졸리에트 탑(Tour Joliette) 등 주요 탑들이 완성되거나 개축되어 방어력이 한층 강화되었다.
보루(Bastion) 건설
프랑스 종교 전쟁(위그노 전쟁) 중 가톨릭 동맹에 가담한 반은 포병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그레게닉(Gréguennic), 브로질레(Brozilay), 오트-폴리(Haute-Folie) 등 다각형 형태의 보루들을 성벽에 추가로 건설했다.
최종 방어 시설 정비
가렌의 돌출부(Éperon de la Garenne)가 건설되고 기존 보루들이 보강되는 등 마지막 방어 시설 정비가 이루어졌다. 생 뱅상 문(Porte Saint-Vincent)도 이 시기에 개축되었다.
성벽의 해체 및 도시 개발
루이 14세 시기부터 전쟁 자금 마련을 위해 성벽의 일부가 매각되기 시작했다. 19세기 도시 정비 과정에서 교통 편의 등을 이유로 북쪽과 서쪽 성벽의 많은 부분이 철거되었다.
문화유산 보존 운동 및 복원
포르트 프리종(Porte Prison)의 철거 위기를 계기로 시민들이 문화유산 보호 협회('Les Amis de Vannes')를 결성하였고, 이후 성벽은 점진적으로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복원 및 관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담
생 뱅상 문(Porte Saint-Vincent) 위에는 성 뱅상 페리에(Saint Vincent Ferrer) 조각상이 있는데, 이 조각상의 손이 아래로 내려오면 도시가 물에 잠길 것이라는 오랜 전설이 전해진다.
포르트 프리종(Porte Prison)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며, 프랑스 혁명 당시에는 사제나 왕당파 인사들이 수감되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콩스타블 탑(Tour du Connétable)은 한때 브르타뉴 공작 군대의 총사령관 격인 '콩스타블'의 거주지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19세기에는 유명 작가 빅토르 위고가 이곳을 방문하여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반 성벽은 단순한 방어 시설을 넘어, 수 세기 동안 도시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 해온 역사의 산증인이다. 성벽의 돌 하나하나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셈이다.
과거 성벽 주변에는 빨래터(Lavoirs de la Garenne)가 있어 시민들의 생활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잘 보존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대중매체에서
빅토르 위고의 스케치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1834년 반을 방문했을 때 콩스타블 탑을 그린 스케치가 남아있다. 이는 당시 성벽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알베르 로비다의 삽화
프랑스의 삽화가이자 작가인 알베르 로비다가 그의 저서 '라 브르타뉴(La Bretagne)'에 반의 빨래터와 성벽, 콩스타블 탑, 구시가지를 배경으로 한 삽화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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