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트뢰유 벼룩시장(마르셰 오 퓌스 포르트 드 몽트뢰유)

저렴한 가격에 의류, 신발, 가방, 각종 중고품 및 잡화를 구경하고 구매하려는 실속 있는 쇼핑객이나 독특한 빈티지 아이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주로 방문한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편이며,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가 될 수 있다.

다양한 노점에서 새 제품부터 중고 의류, 신발, 생활용품, 심지어 기계 부품까지 폭넓은 상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골동품이나 수공예품을 발견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으며, 상인들과 가격을 흥정하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대했던 골동품이나 질 좋은 빈티지 제품이 부족하고, 저렴한 대량 생산 제품이나 질 낮은 모조품이 많다는 점에 실망감을 표하기도 한다. 또한, 시장 주변 환경이 다소 청결하지 못하거나 일부 상인들의 불친절한 태도, 그리고 소매치기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몽트뢰유 벼룩시장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벼룩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시장의 기원은 19세기 중반, 티에르 성벽(Enceinte de Thiers) 주변의 군사적 목적으로 설정된 비건축 지대인 '라 존(La Zone)'에 폐품 수집상들이 모여들면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소박하고 서민적인 분위기가 이 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진정한 의미의 골동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간혹 소수의 골동품상이 눈에 띈다는 이야기도 있다.

과거에 비해 진정한 빈티지 제품을 찾기 어려워졌다는 오랜 방문객들의 아쉬움 섞인 목소리도 있으며, 최근 파리 시는 이 벼룩시장의 현대화 및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