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그르 시장 (마르셰 달리그르) / 보보 시장

신선한 과일, 채소, 치즈, 육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구경하고 구매하거나, 파리 현지인들의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미식가 및 로컬 문화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다채로운 농산물을 시식해 볼 수 있으며, 실내 시장에서는 질 좋은 정육과 해산물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시장 주변의 벼룩시장 구역에서는 독특한 골동품이나 중고 서적 등을 발견하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거나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하며, 특정 품목의 경우 가격이 다소 높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알리그르 시장의 이름은 18세기 파리 고등법원장이었던 에티엔 프랑수아 달리그르(Étienne François d'Aligre)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다.

실내 시장인 보보 시장(Marché Beauvau)의 이름은 생앙투안 데샹 수도원의 마지막 수녀원장이었던 가브리엘 샤를로트 드 보보(Gabrielle-Charlotte de Beauvau)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장소로 여겨진다.

과거에는 몽트뢰유(Montreuil)와 같은 파리 근교 지역의 채소 재배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과일과 채소를 가져와 판매하던 장소였다는 기록이 있다.

아프리카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무스티크(Moustique)라는 상인이 시장의 명물 중 하나로 꼽힌다는 얘기가 있다.

알리그르 자유 코뮌(La Commune libre d'Aligre)이라는 지역 주민 협회가 시장과 알리그르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주관한다는 소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