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일본 문화원 (메종 드 라 퀼튀르 뒤 자퐁 아 파리)

파리에서 일본의 다채로운 예술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이나, 특정 전시, 영화 상영, 워크숍 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일본 문화에 깊은 관심이 있는 개인이나 소규모 그룹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정기적으로 변경되는 미술,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일본 영화 상영회나 전통문화 강좌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3층 도서관에서 일본 관련 서적을 열람하거나 1층 카페에서 간단한 일본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특정 시간대 보안 직원의 응대가 다소 경직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공지된 운영 시간보다 일찍 입장이 마감되는 경우가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과 일본 스즈키 젠코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설립이 추진되었다고 한다.

영국 건축가 케네스 암스트롱과 일본 건축가 야마나카 마사유키가 공동으로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은 총 11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외부에서는 6개 층만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거 오스만 시대 건물 위에 증축되었으며, 이전 건물에는 20세기 위인들을 그린 대형 벽화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프랑스 내 일본 재단(The Japan Foundation)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설립 당시 약 1,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이는 동시기 다른 국가 문화원 예산에 비해 매우 큰 규모였다고 한다. 파리시는 이 문화원을 위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일본 원주민 아이누족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강연이 열린 적도 있다.

문화원이 위치한 '케 자크 시라크' 거리는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과 일본의 각별한 인연을 기려 명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