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시 파빌리온 - 유원지 예술 박물관 (레 파비용 드 베르시 - 뮤제 데자르 포랭)

앤티크 놀이기구 탑승과 빈티지 게임 등 상호작용적 체험을 원하는 가족, 연인, 개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베네치안 살롱', '경이로운 극장' 등 독특한 테마 공간을 탐험하며 100년 넘은 놀이기구와 게임을 직접 경험하고 과거 유원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단, 투어가 주로 프랑스어로 진행되어 비프랑스어권 방문객은 언어의 장벽을 느낄 수 있으며, 일부 가이드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지적이 간혹 있다.

박물관 설립자인 장 폴 파방은 원래 배우이자 골동품상이었으며, 그의 방대한 개인 컬렉션이 박물관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 박물관이 자리한 베르시 지구의 파빌리온 건물들은 과거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인 시장 및 창고로 사용되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소장품 중에는 100년이 넘은 자전거 회전목마, 일본식 당구대, 파리 웨이터 복장을 한 인형들의 경주 게임 등 지금은 보기 힘든 희귀한 유원지 물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자전거 회전목마는 전 세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방문객이 직접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내부의 '경이로운 극장(Le Théâtre du Merveilleux)'에서는 12개의 프로젝터를 이용해 벽면 전체가 해저 탐험선 네모 선장의 노틸러스호 내부나 산호초 바다 등으로 변하는 환상적인 시청각 쇼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