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역사적 건축물과 예술품에 관심이 있는 탐방객이나, 마레 지구의 번잡함 속에서 조용히 사색할 공간을 찾는 개인 방문객이 주로 찾는다. 이들은 특히 1749년에 제작된 정교한 바이에른 로코코 양식의 목조 설교단과 17세기 종교 회화 및 조각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거의 전체가 흰색으로 마감된 밝은 분위기의 성당 내부를 거닐며 고전주의 양식의 기둥과 아케이드를 살펴볼 수 있고, 운이 좋다면 성가대 연습이나 오르간 연주, 또는 때때로 열리는 음악 콘서트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교회가 다소 관리되지 않은 듯한 인상을 준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파리 메트로를 이용하여 인근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 마레 지구 중심부에 위치하며, 피카소 미술관(Musée Picasso)과도 가깝다.
정확한 지하철역 정보는 방문 전 지도 서비스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도보
- 마레 지구를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 샤틀레(Le Châtelet) 지역에서 보주 광장(Place des Vosges) 방향으로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주 출입구는 12 Rue des Blancs-Manteaux에 있으며, Rue de l'Abbé Migné 또는 53 Rue des Francs-Bourgeois를 통해서도 접근이 가능할 수 있다.
주요 특징
1749년 바이에른에서 제작된 독일 로코코 양식의 정교한 목조 설교단은 이 교회의 가장 중요한 예술품 중 하나이다. 계단은 상감 세공과 금속, 상아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설교단 상단에는 악마를 물리치는 대천사 미카엘 조각상이 위엄을 더한다.
클로드 오드랑 2세(Claude Audran the Younger)의 '빵의 기적(The Manna from Heaven)'을 비롯한 주목할 만한 17세기 회화와 조각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성서의 주요 장면들을 묘사하며 당시 프랑스 바로크 예술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1968년 독일 북부 스타일로 제작된 현대적인 Kern 오르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17세기에 제작되어 프랑스 문화부 지정 역사 기념물로 분류된 오르간 케이스가 인상적이다. 오르간 케이스 장식은 1831년에서 1867년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생 빅토르 수도원에서 가져온 정교한 목조각으로 장식된 연주석도 볼거리이다.
추천 포토 스팟
목조 설교단 전체 및 세부
정교한 조각과 상감 세공이 돋보이는 1749년 제작 설교단의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다.
중앙 제단을 향한 본당 전경
길게 뻗은 본당과 아치형 천장, 제단까지 이어지는 전체적인 내부 공간의 고요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촬영할 수 있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내부 건축
20세기 중반에 제작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하는 빛과 함께 내부 건축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클래식 및 성가 음악 콘서트
연중 수시 (웹사이트 확인 필요)
성당의 훌륭한 음향 시설을 바탕으로 합창단, 오케스트라, 오르간 연주 등 다양한 클래식 및 성가 음악 콘서트가 자주 열린다. 특히 파리 합창단(Chœur de Paris)의 공연 장소로도 이용되며, 모차르트 레퀴엠과 같은 유명 작품이 연주되기도 한다.
유럽 문화유산의 날 특별 개방
매년 9월 중 (정확한 날짜는 매년 발표)
유럽 문화유산의 날에는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예: 오르간 연주석)을 개방하거나 특별 설명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방문 팁
유럽 문화유산의 날(Journées Européennes du Patrimoine)에는 평소에 공개되지 않는 오르간 연주석 방문 및 오르간 구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성당 내부는 조용히 사색하거나 번잡한 마레 지구에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이며, 특히 더운 날에는 시원한 휴식처가 된다.
성당 외부, 샤를 빅토르 랑글루아 광장 쪽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을 경우 유용하다.
간혹 성당 내부에서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바자회(bazar)가 열리기도 하므로, 방문 시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다.
성당은 훌륭한 음향 시설로 유명하여, 방문 기간 중 콘서트가 있다면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역사적 배경
최초 교회 설립
마르세유에서 시작된 '마리아의 종들(Serfs de Marie)' 수도회가 루이 9세의 지원을 받아 파리 마레 지구에 첫 교회를 세웠다. 이들은 흰색 망토를 입어 '블랑 망토(Blancs-Manteaux)'라 불렸다.
수도회 변경
제2차 리옹 공의회에서 '마리아의 종들' 수도회가 해산된 후, 기욤 드 말발 성인 형제회(Order of the Brothers of Saint Guillaume of Malval)에 수도원이 이전되었다.
베네딕토회 이전
생 모르 수도회(Order of Saint Maurus) 소속 베네딕토회 수사들에게 수도원이 이전되었고, 이곳은 수련 수사들의 교육 장소로 사용되었다. 수사들은 더 이상 흰 망토를 입지 않았지만 '블랑 망토'라는 이름은 교회에 남았다.
현재 교회 재건축
건축가 샤를 뒤발(Charles Duval)의 설계로 루이 14세 시대의 프랑스 바로크 또는 프랑스 고전주의 양식으로 현재의 교회가 재건축되었다. 1685년 왕실 총리 미셸 르 텔리에(Michel Le Tellier)가 첫 돌을 놓았다.
설교단 제작
현재 교회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인 바이에른 로코코 양식의 목조 설교단이 제작되었다.
프랑스 혁명기
프랑스 혁명 중 모든 수도회가 탄압받으면서 교회는 약탈당하고 매각되었으며, 수도원의 다른 건물들은 철거되었다.
교회 반환 및 복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교황의 협약(Concordat)에 따라 건물이 교회로 반환되고 복원되었다.
확장 및 파사드 이전
나폴레옹 3세 하의 오스만 남작의 파리 개조 사업 중 교회가 확장되었다. 건축가 빅토르 발타르(Victor Baltard)는 일 드 라 시테(Île de la Cité)의 생 엘루아(Saint-Éloi) 교회가 철거되자 그 정면과 파사드를 이곳으로 옮겨와 부착했다.
스테인드글라스 제작
현재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 중 일부(루이 9세가 수도원을 설립하는 장면 등)가 이 시기에 제작되었다.
현대 오르간 설치
독일 북부 스타일의 Kern 회사 오르간이 설치되었다.
수도원 분수 이전
1719년에 만들어진 원래 수도원 분수대가 현재 위치인 샤를 빅토르 랑글루아 광장(Square Charles-Victor-Langlois)으로 옮겨졌다.
역사 기념물 지정
옛 블랑 망토 수도원(Monastère des Blancs-Manteaux (ancien))이 프랑스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여담
교회 이름 '블랑 망토(Blancs-Manteaux)'는 '흰 망토'를 의미하며, 1258년 이곳에 처음 교회를 세운 세르비트 수도회 수사들이 입었던 흰색 망토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교회의 정면은 원래 일 드 라 시테에 있던 생 엘루아(Saint-Éloi) 교회의 것으로, 1863년 오스만 남작의 파리 개조 사업 당시 해당 교회가 철거되면서 이곳으로 돌 하나하나 옮겨와 재조립되었다고 전해진다.
내부의 인상적인 목조 설교단은 1749년 바이에른에서 제작된 것으로, 원래 이 교회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설이 있다.
교회 내부는 그 이름처럼 거의 전체가 흰색으로 칠해져 있어 밝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언급이 있으며, 이는 이름과의 연관성을 떠올리게 한다.
교회 옆에는 샤를 빅토르 랑글루아 광장(Square Charles-Victor-Langlois)이 있으며, 이곳에는 원래 수도원 분수였던 1719년 제작 분수대가 옮겨져 있다. 이 분수대는 혁명 후 수도원 건물이 파괴될 때 보존되었다가 1979년에 현재 위치로 이전되었다고 한다.
%2Fbanner_1748614615333.jpg&w=3840&q=75)

/feature_0_1747643146936.jpg)

/feature_0_174740117106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