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옹 국립 오페라 극장(오페라 나시오날 드 리옹)

오페라, 발레, 콘서트 등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하거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의 독특한 건축물을 탐방하고 싶은 예술 애호가 및 건축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의 국립 오페라단과 발레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건물 내부의 역사적인 부분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공간을 둘러보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다. 또한, 최상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에서 리옹 시내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좌석은 시야가 제한적이거나 매우 불편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공연장 규모에 비해 화장실 수가 부족하고 인터미션 시간에는 음료 구매 대기 줄이 길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언급된다.

건축가 장 누벨은 기존 건물의 역사성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과감하게 도입했는데, 특히 건물 상부의 거대한 반원통형 유리 지붕은 당시 건축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건축학적 위업'**이라는 찬사와 함께 파격적인 디자인에 대한 논쟁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독특한 반원통형 지붕 디자인 때문에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토스터기(Le grille-pain)'라는 재미있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리모델링 전 건물 정면에는 아홉 뮤즈의 조각상이 있었으나, 장 누벨이 건축적 대칭과 현대적 미학을 위해 한 명의 뮤즈(우라니아로 추정)를 제외하고 여덟 뮤즈만 남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페라 극장 내부는 지하 5층부터 지상 여러 층에 걸쳐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무대 뒤 공간, 연습실, 발레단 공간 등을 포함하여 총 18개 층에 달한다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