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리 방앗간 - 베르나데트 생가(물랭 드 볼리 - 메종 나탈 드 베르나데트)

성 베르나데트 수비루의 출생과 유년 시절의 흔적을 직접 살펴보고, 당시의 소박한 생활상을 느끼고 싶은 성지 순례객이나 역사에 관심 있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베르나데트가 태어난 방과 가족이 함께 생활했던 부엌을 둘러볼 수 있으며, 당시 사용했던 방앗간의 맷돌과 여러 생활용품들을 통해 그녀의 초기 생애를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내부가 다소 협소하고 계단으로 되어 있어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관람이 어려울 수 있으며, 특정 시기나 시간대에는 방문객이 많아 다소 혼잡할 수 있다.

베르나데트는 어린 시절 이곳 볼리 방앗간에서 보낸 시간을 '행복의 방앗간(le moulin de la félicité)'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 방앗간은 원래 라파카(Lapacca) 시냇물을 따라 늘어선 여러 물레방앗간 중 하나였으며, 이 시냇물은 현재 루르드 그로트 대로(Boulevard de la Grotte) 아래로 흐르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수비루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곳을 떠난 후, 훨씬 더 열악한 환경의 '르 카쇼(Le Cachot)'라는 옛 감옥 건물 단칸방에서 생활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