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증권거래소 (라 비에이유 부르스)

플랑드르 르네상스 양식의 독특한 건축미를 감상하거나 고서적 및 빈티지 소품을 찾는 역사 및 예술 애호가, 특별한 기념품을 찾는 쇼핑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24개의 동일한 주택으로 둘러싸인 안뜰을 거닐며 정교한 건축 장식을 살펴볼 수 있고, 활기찬 중고 서적 시장에서 희귀한 책이나 오래된 포스터, 음반 등을 발견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때때로 체스 경기를 관람하거나 탱고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다만, 일부 방문객들은 안뜰 시장의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일부 노점의 물품 질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며, 과거 일부 후기에서 건물 주변의 청결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옛 증권거래소 건물은 24개의 동일한 외관을 가진 작은 집들이 사각형의 안뜰을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형태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19세기 복원 과정에서 건물 위쪽 창문들 위에는 당시 복원에 기여한 지역 주요 기업들의 지원을 기념하는 문장이 새겨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종탑 꼭대기에는 상업의 신이자 릴 증권거래소의 상징이었던 머큐리 조각상이 세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뜰은 책을 파는 상인들뿐만 아니라 꽃을 파는 상인, 체스를 즐기는 현지인, 그리고 관광객들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만남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안뜰의 플리마켓에서 작고 귀여운 강아지 모양의 동상을 발견하고 흥미로워하기도 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