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깎아지른 듯한 백색 석회암 절벽 위에 자리한 독특한 풍경과 중세 시대의 건축물을 감상하고, 구불구불한 옛 골목길을 탐험하며 지중해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특별한 풍경을 찾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견고한 성벽을 따라 걸으며 발아래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항구의 파노라마 전경을 즐길 수 있으며, 고풍스러운 교회와 옛 가옥들을 둘러보거나, 아라곤 왕의 계단을 통해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차 요금이 다소 비싸고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일부 역사 유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레스토랑의 가격대가 높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항공 이용
- 가장 가까운 공항은 피가리 쉬드 코르스 공항(Figari-Sud Corse Airport, FSC)으로, 보니파시오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다.
- 공항에서 보니파시오까지는 택시를 이용해야 하며, 요금은 약 50유로 정도이다.
⛴️ 페리 이용
-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의 산타 테레사 갈루라(Santa Teresa Gallura)에서 보니파시오까지 정기 페리가 운행된다 (Moby Lines, Blu Navy 등).
- 차량 탑재가 가능하며,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페리에서 바라보는 보니파시오 절벽의 모습이 장관이다.
🚗 자동차 이용
- 코르시카 북부에서 오는 경우 N198 또는 N196 (현재 T40) 도로를 이용한다.
- 성채(Haute Ville)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하나 길이 혼잡하고 주차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항구 근처의 유료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나 셔틀(꼬마기차)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버스 이용
- 아작시오(Ajaccio)에서 스코페토(Scopetto)를 경유하여 보니파시오로 오는 버스가 있으며,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요금 약 20유로).
- 포르토베키오(Porto-Vecchio)에서 보니파시오까지는 약 30분 소요되며, 요금은 약 9유로이다.
- 운행 횟수와 시간은 계절에 따라 변동되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 도보 (항구에서 성채까지)
- 항구에서 성채(Haute Ville)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과 계단으로 이어진다.
-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소요되며, 체력이 다소 요구된다. 꼬마기차(Le Petit Train)를 이용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주요 특징
보니파시오 성채의 남서쪽 가장자리, 석회암 절벽을 따라 지그재그로 깎아 만든 187개의 가파른 계단이다. 전설에 따르면 아라곤 왕 알폰소 5세의 군대가 하룻밤 사이에 만들었다고 전해지나, 실제로는 성 안의 우물로 이어지는 통로로 사용되었다. 계단 끝에는 바다와 연결된 성 바르텔레미 우물 동굴이 있으며, 현재는 안전상의 이유로 동굴 내부는 들어갈 수 없다.
운영시간: 계절별 상이 (예: 5-9월 09:00-20:00, 10월 10:00-17:00, 11-3월 11:00-12:00 및 14:00-15:00)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성채(Haute Ville)는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상점, 현지 레스토랑, 역사적인 건물들을 마주하게 된다. 성벽과 여러 전망 지점에서는 보니파시오 항구, 하얀 석회암 절벽,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지중해의 숨 막히는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과거 성채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였던 제노바 문(Porte de Gênes)을 방어하던 강력한 요새로, 현재는 보니파시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부에는 도시의 격동적인 과거를 보여주는 전시물과 함께, 지하 공간과 성벽 위를 탐험하며 보니파시오의 전략적 중요성을 느껴볼 수 있다.
운영시간: 4월-10월 운영
추천 포토 스팟
%2Fphotospot_0_1747708577415.jpg&w=3840&q=75)
생 로크 예배당(Chapelle de Saint-Roch) 근처
보니파시오 해협과 가파른 석회암 절벽, 그리고 바다에 홀로 떠 있는 듯한 '모래알(Grain de Sable)' 바위의 독특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2Fphotospot_1_1747708598268.jpg&w=3840&q=75)
성채 서쪽 끝, 해양 묘지(Cimetière Marin) 부근 절벽 위
가장 높은 지대 중 하나로, 지중해와 끝없이 이어진 석회암 절벽의 웅장함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해질녘 노을과 함께 담는 풍경이 아름답다.
%2Fphotospot_2_1747708632446.jpg&w=3840&q=75)
아라곤 왕의 계단(Escalier du Roi d'Aragon) 위 또는 아래
절벽에 대각선으로 새겨진 계단의 독특한 구조와 함께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성채의 위용, 또는 계단 중간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 풍경을 특별한 구도로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2Ffestival_0_1747708655585.jpg&w=3840&q=75)
성 로크 축일 (Saint Roch's Day)
매년 8월 16일
1528년 흑사병 창궐 당시 마지막 희생자가 사망한 자리에 세워진 생 로크 예배당에서 열리는 연례 축제이다. 도시의 수호성인 중 하나인 성 로크를 기리며, 종교적 행렬과 지역 공동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방문 팁
성채는 언덕 위에 위치하며 내부 또한 경사와 계단이 많으므로, 편안한 운동화나 워킹화 착용이 필수적이다.
항구에서 성채까지 오르막길을 편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꼬마기차(Le Petit Train)를 이용할 수 있다. 편도 또는 왕복 티켓 구매가 가능하며, 요금은 약 5유로이다.
아라곤 왕의 계단은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일부 구간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슬리퍼나 굽 높은 신발 착용은 피해야 한다. 실제로 슬리퍼 착용이 금지되어 있다.
여름 성수기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므로, 비교적 한적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거나, 4-5월 또는 9-10월 같은 비수기에 방문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보니파시오 항구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보트 투어를 이용하면 바다에서 성채와 절벽의 웅장하고 독특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약 1시간 코스부터 라베찌 군도까지 다녀오는 반나절 코스 등이 있다.
구시가지 내 상점에서는 코르시카 특산품인 붉은 산호( sustainably harvested)로 만든 공예품을 판매한다.
역사적 배경
선사 시대 거주 흔적
보니파시오 북쪽 아라구이나-세놀라(Araguina-Sennola) 동굴에서 후기 중석기 또는 초기 신석기 시대의 여성 매장 유적인 '보니파시오의 여인(Lady of Bonifacio)'이 발견되었다.
보니파시오 건립
토스카나 변경백 보니파스 2세(Boniface II of Tuscany)가 북아프리카 사라센을 격퇴한 후, 전략적 요충지인 이곳에 요새와 해군 기지를 건설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 도시 이름을 지었다. 이것이 오늘날 보니파시오의 기원이다.
지배권 변화 및 발전
이후 제노바 공화국, 피사 공화국 등의 지배를 거치며 성채는 여러 차례 재건축 및 확장되었다. 특히 제노바 통치 하에서 중요한 해상 거점으로 발전했다.
주요 건축물 건립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교회(Église Sainte-Marie-Majeure)와 고딕 양식의 생 도미니크 교회(Église Saint-Dominique) 등 주요 종교 건축물들이 이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라곤 왕의 침공 시도
아라곤 왕국의 알폰소 5세가 보니파시오를 포위 공격했으나, 도시의 강력한 저항으로 함락에 실패했다. '아라곤 왕의 계단' 전설이 이 시기와 관련되어 있다.
흑사병 창궐
대규모 흑사병이 발생하여 도시 인구에 큰 타격을 입혔다. 생 로크 예배당(Chapelle de Saint-Roch)은 이 당시 마지막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프랑스 편입
코르시카 섬 전체가 프랑스에 편입되면서 보니파시오도 프랑스 영토가 되었다.
군사적 중요성 유지
프랑스 외인부대가 주둔하는 등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이 지속되었다. 현재의 요새 모습 중 상당 부분이 이 시기에 개보수되었다.
관광 명소화
군사적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독특한 자연경관과 역사 유적을 바탕으로 코르시카의 주요 관광 명소로 발전했다. 성채는 박물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담
보니파시오는 프랑스 본토의 코뮌(Commune, 행정 구역 단위)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하며,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과는 불과 12km 폭의 보니파시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성채 아래에 위치한 보니파시오 항구는 좁고 긴 만(길이 약 1.5km, 폭 약 200m)의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 마치 피오르드와 같은 독특한 지형을 이루며 자연적인 방어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구시가지(Haute Ville)의 중심부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교회(Église Sainte-Marie-Majeure)의 로지아(Loggia, 지붕이 있는 개방형 공간) 아래에는 과거 도시의 중요한 수원이었던 거대한 지하 저수조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단편 소설 중 하나인 '방데타(A Vendetta)'의 배경이 바로 이 보니파시오로 알려져 있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보니파시오 성채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인데, 건물들이 석회암 절벽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하얀 도시처럼 보인다는 언급이 있다.
성채의 가장 오래된 부분 중 하나로 여겨지는 원형 탑 '일 토리오네(Il Torrione)'는 9세기 초 보니파스 2세가 처음 요새를 건설할 당시의 구조물 일부로 추정된다.
대중매체에서
방데타 (A Vendetta)
프랑스의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의 단편 소설로, 코르시카 섬 보니파시오를 배경으로 한 과부의 처절한 복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설 속에서 보니파시오의 지형과 분위기가 묘사된다.
%2Fbanner_1747506007180.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