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카롤링거 왕조 시대 건축부터 앙주 고딕 양식까지 15세기에 걸친 건축 변천사를 직접 확인하거나, 고대 유적을 탐방하고 싶은 역사 및 건축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독특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현대 미술 전시나 음악 공연에 관심 있는 예술 애호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지하 암호화 공간(크립트)으로 내려가 5세기부터 이어진 초기 교회의 기초와 메로빙거 왕조 시대 석관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아름답게 복원된 본당에서는 다양한 조각상과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특별 전시회나 콘서트를 통해 색다른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은 특별 전시가 건물의 본래 건축미를 가리거나, 전시 기간 중 지하 유적지 접근이 제한되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TGV를 이용하여 앙제 생 로드(Angers-Saint-Laud) 역까지 약 90분~2시간 소요.
- 낭트에서는 약 45분, 르망에서는 약 40분 소요.
앙제 생 로드 역에서 시내 중심부까지는 버스나 트램을 이용할 수 있다.
🚌 대중교통 (앙제 시내)
- 앙제 생 로드 기차역에서 다수의 시내버스 및 트램 (A, C 노선)이 시내 중심부로 연결된다.
- 콜레지알 생마르탱은 앙제 역사지구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명소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 자동차 이용
- A11 고속도로를 통해 파리, 르망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된다.
- 파리에서 약 295km, 르망에서 약 95km 거리이다.
도심 주차는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수 있다.
주요 특징
5세기 초창기 교회 유적부터 메로빙거 시대 석관까지, 고고학적 발굴 현장을 직접 걸으며 앙제의 깊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복원된 공간은 초기 기독교 건축의 흔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역사적인 건축물 내부에서 현대 미술, 조각, 스트리트 아트 등 다채로운 주제의 특별 전시가 연중 열린다. 또한, 뛰어난 음향을 자랑하는 공간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카롤링거 왕조 시대의 견고함부터 섬세한 앙주 고딕 양식의 둥근 천장(보주앙주뱅)까지, 1500년에 걸친 건축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르네 왕이 기여한 장식과 다양한 시대의 조각상들이 볼거리를 더한다.
추천 포토 스팟
지하 암호화 공간 (크립트)
수 세기 전의 교회 기초와 석관들이 드러난 독특한 지하 공간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앙주 고딕 양식의 성가대 천장
높고 둥글게 솟은 앙주 고딕 특유의 아름다운 석조 천장은 정교한 건축미를 담을 수 있는 포인트다.
샤펠 데 장주 (천사의 예배당)
희미하게 남은 중세 벽화와 정교한 조각 장식의 기둥머리가 있는 예배당은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무료로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면 건축과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별 전시 기간에는 지하 유적(크립트) 등 일부 공간의 관람이 제한되기도 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4~5유로 수준이다.
내부 직원들은 방문객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해주는 편이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탐구 활동지나 워크숍이 마련되기도 한다.
역사적 배경
초기 교회 건립
최초의 교회들이 건립. 주교의 매장지로 추정되며 점차 확장됨. 세 번째 교회는 십자형 평면에 양팔에 후진(앱스)을 둔 형태.
교회 재건 (로마네스크 양식 초기)
교회 재건. 익랑 교차부에 응회암과 벽돌을 번갈아 사용한 4개의 대형 아치 설치.
참사회 성당으로 승격
앙주 백작 풀크 네라(Foulques Nerra)와 부인 힐데가르트가 13명의 의전사제를 두어 참사회 성당으로 승격. 익랑 교차부에 돔 설치.
고딕 양식 개조 및 확장
카롤링거 시대 성가대를 고딕 양식으로 개조 및 확장. 두 번째 작업으로 앙주 고딕(플랜태저넷) 양식의 둥근 천장과 후진 추가. '천사의 예배당(Chapelle des Anges)' 확장 및 장식.
르네 왕의 후원과 장식
르네 왕(Roi René)의 후원으로 익랑 벽 증축 및 목재 천장 설치. 왕가의 문장과 상징으로 장식.
쇠퇴와 용도 변경
의전사제단 해체. 이후 서적 창고, 난방용 목재 창고, 담배 공장 창고 등으로 사용되며 급격히 훼손. 신랑 지붕, 종탑 상부, 회랑 일부, 파사드 일부 소실.
역사 기념물 지정
프랑스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공식 지정됨.
주 정부 매입
멘에루아르(Maine-et-Loire) 주에서 1프랑이라는 상징적인 가격에 매입.
대대적인 복원 및 연구
20년간의 복원 작업 및 고고학 연구 진행.
문화 공간으로 재개장
비종교화되어 일반 대중을 위한 문화 공간, 전시장, 공연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고, 다양한 조각상들을 전시하기 시작함.
여담
프랑스 혁명 이후 한때 시청에서 압수한 서적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난방용 목재나 담배 산업을 위한 창고로도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1986년, 당시 소유주였던 학교 재단이 유지 보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멘에루아르 주에 단돈 1프랑이라는 상징적인 가격으로 매각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시 공개되기까지 약 20년에 걸친 대대적인 복원 작업과 고고학적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내부의 '천사의 예배당(Chapelle des Anges)'은 한때 풍부한 벽화 장식으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무고한 아기들의 학살'이나 '동방박사의 경배' 같은 장면 중 성모자와 아기 예수의 모습 정도만 희미하게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15세기 앙주 공작이었던 르네 왕은 이곳의 주요 후원자로, 자신의 문장과 상징물(예: 휴대용 난로 모양의 쇼프레트)을 건물 곳곳에 남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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