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건축미와 풍부한 내부 장식을 감상하거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역사 및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활기찬 학생 가톨릭 커뮤니티의 중심지로서 젊은 신자들과 교류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정교한 조각과 그림으로 장식된 제단과 예배당을 둘러볼 수 있으며, 역사적인 오르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학생 미사에 참여하여 현지 젊은이들의 신앙 공동체 분위기를 경험할 수도 있다.
다수의 방문객들이 언급하듯 건물 일부에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며, 이로 인해 관람 경험이 다소 저해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엑상프로방스 구시가지 중심인 에스파리아 거리(Rue Espariat) 40번지에 위치한다.
- 주요 랜드마크인 라 로통드(La Rotonde)에서 도보로 약 2분 거리에 있어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 차량 이용 시
- 성당 자체 주차장에 대한 정보는 없으나, 구시가지 특성상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구시가지 내 차량 통행 및 주차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다.
주요 특징
로랑 발롱(Laurent Vallon)이 설계한 남향의 소박하면서도 균형미 있는 바로크 양식 정면은 코린트식 기둥과 삼각형 박공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빛의 변화에 따라 섬세한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건물 꼭대기의 독특한 종탑은 프로방스 지역 건축의 특징을 보여준다.
원형 그대로 보존된 18세기 중앙 제단과 다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측면 제단들, 그리고 장 다레(Jean Daret)의 '오순절'을 비롯한 여러 역사적인 회화 작품과 조각상들이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다. 프랑스 혁명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예술품이 보존되었다.
17세기에 제작되어 혁명 이후 이곳으로 옮겨진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은 샤를 루아이에(Charles Royer)가 제작하고 장클로드 랑보(Jean-Claude Rambot)가 설계한 조각으로 장식된 케이스를 자랑한다. 총 1,781개의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적으로 복원되어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추천 포토 스팟
성당 정면 전체 모습
로랑 발롱이 설계한 바로크 양식의 파사드와 독특한 종탑의 조화를 담을 수 있다. 특히 햇빛이 좋은 날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입체감이 돋보인다.
중앙 제단과 발다키노
18세기에 제작된 화려한 중앙 제단과 그 위를 덮고 있는 발다키노는 성당 내부의 핵심적인 볼거리이자 촬영 포인트이다.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 조각도 인상적이다.
역사적인 파이프 오르간
성당 후면에 위치한 17세기의 웅장한 오르간은 그 자체로 훌륭한 피사체이다.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오르간 케이스의 디테일을 담아보는 것도 좋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건물 일부가 노후되어 보수가 필요하거나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관람 시 참고한다.
엑상프로방스 가톨릭 학생 공동체의 중심지로, 일요일 저녁 학생 미사에 참여하면 현지의 젊고 활기찬 신앙 공동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매일 저녁 미사가 봉헌되므로, 조용히 기도하거나 미사에 참여하고 싶은 방문객에게 적합하다는 후기가 있다.
내부에는 장 다레를 비롯한 여러 화가들의 종교화와 역사적인 조각상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어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이다.
역사적 배경
생테스프리 병원 설립
성령 기사단(Ordre des Hospitaliers du Saint-Esprit)에 의해 병원이 설립되어 고아, 병자, 임종자를 돌보았다. 당시 도시 서쪽 경계에 위치했다.
생테스프리 예배당 건립
병원 맞은편에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이 건설되면서 병원 예배당도 함께 건립되었다. 이 예배당은 화려한 장식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교구민 증가와 새 성당 건축 요구
도시가 서쪽으로 확장되면서 예배당을 찾는 신자 수가 급증했고, 기존 예배당이 비좁아지자 새로운 교구 성당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성령 교회 착공
기존 생테스프리 병원과 주변 가옥들을 철거한 자리에 건축가 로랑 발롱(Laurent Vallon)의 설계로 새 성당 공사가 시작되었다. 초기 예산은 30,000 리브르였다.
생 제롬 교구로 축복
교회는 포르뱅-라-바르벤 주교에 의해 축복받고, 설립자인 제롬 그리말디 추기경을 기려 공식적으로 '생 제롬(Saint-Jérôme) 교구'로 명명되었으나, 주민들은 계속 '생테스프리(Saint-Esprit)'라고 불렀다.
성령 교회 완공
약 20년간의 공사 끝에 교회가 완공되었으나, 예산 절감으로 인해 건축물의 견고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그러나 화려한 내부 장식은 교구민들을 만족시켰다.
미라보 백작 결혼
프랑스 혁명의 주요 인물인 오노레 가브리엘 리케티, 미라보 백작이 이곳에서 마리 마르그리트 에밀리 드 코베 드 마리냥과 결혼식을 올렸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방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집트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엑상프로방스에 머물면서 이 교회를 방문했다.
종교 활동 재개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폐쇄와 매각 시도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1802년에 종교 시설로 다시 문을 열었다.
성령 교회 봉헌
첫 돌을 놓은 지 100년 만인 1806년 10월, 제롬 샹피옹 드 시세 대주교에 의해 공식적으로 봉헌되었다.
교황 비오 7세 미사 집전
나폴레옹의 포로였던 교황 비오 7세가 엑상프로방스를 지나던 중 8월 5일 아침 이 교회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역사 기념물 지정
건축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프랑스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지정되었다.
학생 가톨릭 공동체 지정
엑상프로방스 가톨릭 학생 공동체(Communauté catholique étudiante d'Aix)에 할당되어 생 소뵈르 대성당 교구에 속하게 되었다.
여담
성령 교회가 세워지기 전, 이 자리에는 13세기부터 운영된 '생테스프리 병원(Hôpital du Saint-Esprit)'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병원은 몽펠리에에서 시작된 성령 기사단 소속이었다.
프랑스 혁명의 주요 인물인 미라보 백작이 1772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집트 원정에서 돌아오던 1799년에 이곳에 머물렀으며, 10년 뒤인 1809년에는 나폴레옹의 포로였던 교황 비오 7세가 이 교회에서 미사를 집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에 등장하는 미리엘 주교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비앵브뉘 드 미올리스 주교(Bienvenu de Miollis)와 그의 형제인 섹스투스 알렉상드르 프랑수아 드 미올리스 장군 등, 이 성당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들이 다수 있다고 한다.
교회 정면 박공에는 성 로크(Saint Roch)의 조각상이 있는 작은 기도실(Oratoire)이 있다.
내부에 있는 17세기 오르간은 원래 근처 카르멜회 수도원의 예배당에 있던 것을 프랑스 혁명 이후 옮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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