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자그레브의 역사와 건축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여행객이나 종교적 의미를 찾는 순례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웅장한 고딕 및 네오고딕 양식의 건축미와 도시의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직접 확인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잦다.
현재 복원 공사로 내부 관람은 제한되지만, 공사 중인 외부를 통해 건축물의 거대한 규모와 정교한 조각 일부를 관찰할 수 있다. 복원 완료 후에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세계적인 수준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 그리고 알로이지예 스테피나츠 추기경의 석관을 비롯한 주요 유물들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지진 피해 이후 수년째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내부 관람이 불가능하고 외부 역시 비계 등으로 가려져 있어 온전한 모습을 보기 어렵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정확한 공사 완료 시점도 불투명하여 방문 계획 시 유의해야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자그레브의 중심인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 북동쪽으로 도보 약 5~7분 거리에 위치한다.
자그레브 구시가지(캅톨) 중심부에 있어 돌라츠 시장 등 주요 관광지에서 걸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트램
- 가장 가까운 트램 정류장은 '캅톨(Kaptol)' 정류장이다.
- 여러 노선의 트램이 이곳을 경유하므로 자그레브 시내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자세한 노선 및 시간표는 ZET(자그레브 대중교통)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주요 특징
높이 108.4m에 달하는 두 개의 첨탑은 자그레브 스카이라인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1880년 대지진 이후 건축가 헤르만 볼레의 설계로 네오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었으며, 정교한 조각과 장식이 특징이다. 현재 2020년 지진 피해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0년 지진으로 손상된 첨탑과 건물 일부가 복원 중이다. 성당 앞에는 교체될 손상된 석재 블록들이 전시되어 있어, 건축물의 역사와 복원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다. 각 블록에는 바코드가 부착되어 관리되고 있다.
대성당 정면 입구 위쪽, 약 39m 높이에 위치한 삼각형 페디먼트에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그리고 천사들을 묘사한 조각상이 있다. 이 작품은 1890년 빈의 조각가 요제프 바이어가 제작했으며, 무게가 약 9톤에 달한다. 최근 복원 작업을 거쳤다.
추천 포토 스팟

대성당 정면 광장 (성모 마리아 석주 포함)
웅장한 대성당의 전체적인 모습과 하늘 높이 솟은 쌍둥이 첨탑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광장 중앙의 성모 마리아 석주와 함께 촬영하면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캅톨 거리 및 주변 골목길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캅톨 거리나 인근의 고풍스러운 골목길에서 대성당의 일부와 함께 역사적인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다. 특히 골목 사이로 보이는 첨탑의 모습이 독특하다.

리브냑 공원 (Park Ribnjak) 방향
대성당 동쪽에 위치한 리브냑 공원에서는 나무 사이로 보이는 대성당의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및 이벤트

크리스마스 마켓 (자그레브 어드벤트)
매년 12월 초 ~ 1월 초 (자그레브 어드벤트 축제 기간)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여러 차례 선정된 자그레브 어드벤트 축제의 일환으로, 대성당 주변 및 반 옐라치치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다양한 현지 음식, 따뜻한 음료, 수공예품,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가 설치되며, 화려한 조명과 함께 대성당의 야경이 어우러져 특별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한다.

주요 가톨릭 축일 특별 미사 및 행사
부활절,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 모든 성인 대축일(11월 1일), 성탄절 등
크로아티아 가톨릭 교회의 중심지로서 부활절, 성탄절 등 주요 가톨릭 축일에는 대주교가 집전하는 장엄한 미사와 종교 의식이 거행된다. 많은 신자와 방문객이 참여하여 성스러운 분위기를 함께 나눈다. (복원 완료 후 정상 진행 예정)
방문 팁
현재(2024년 기준) 대성당은 2020년 지진 피해 복구 공사로 인해 내부 관람이 불가능하며, 외부 역시 공사 가림막과 비계가 설치되어 있다. 방문 전 최신 공사 진행 상황 및 개방 여부를 공식 웹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성당 앞 광장에는 복원 과정에서 교체된 손상된 첨탑 석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석재에는 바코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건축물의 역사와 복원 노력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대성당 주변에는 자그레브의 또 다른 주요 명소인 돌라츠 시장, 반 옐라치치 광장, 성 마르코 성당 등이 가까이 있어 함께 도보로 둘러보기 편리하다.
과거에는 세계 10대 오르간으로 꼽히는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복원 공사로 인해 확인이 어렵다. 복원 후 오르간 연주 일정을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성당의 정식 명칭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 승천과 성 스테파노 왕 및 성 라디슬라오 주교좌 성당(Katedrala Uznesenja Blažene Djevice Marije i svetih Stjepana i Ladislava)'이다.
성당 외부에는 빗물 배수구 역할을 하는 다양한 모양의 가고일(Gargoyle) 조각들이 설치되어 있으니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역사적 배경
자그레브 교구 설립 및 성당 건설 시작
헝가리의 라디슬라우스 1세 왕이 자그레브 교구를 설립하고, 기존에 있던 교회를 대성당으로 지정하며 건설을 시작했다.
최초 성당 완공 및 봉헌
초기 로마네스크-고딕 과도기 양식으로 완공되어 성모 마리아와 성 스테파노 왕에게 봉헌되었다.
몽골(타타르) 침입으로 파괴
몽골군의 침입으로 인해 성당 건물 대부분이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티모테 주교의 재건 주도
티모테 주교의 주도로 초기 고딕 양식으로 재건이 이루어졌다. 이 시기에 세 개의 다각형 후진(apse)과 성구실(sacristy) 등이 건설되었다.
오스만 제국 위협과 요새화
오스만 제국의 침략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성당 주변에 방어벽과 탑을 건설하여 요새화했다. 이 방어벽의 일부는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대화재로 인한 피해 및 복구
두 차례의 대화재로 성당 내부와 귀중한 유물들이 소실되었으나, 당시 유행하던 바로크 양식이 아닌 기존의 고딕 양식을 유지하며 복구 작업이 진행되었다.
자그레브 대지진으로 인한 심각한 손상
규모 6.3의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본당(nave)이 붕괴되고 첨탑이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헤르만 볼레의 네오고딕 양식 재건
건축가 헤르만 볼레(Hermann Bollé)의 감독 하에 대대적인 복원 및 재건 공사가 진행되어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네오고딕 양식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108.4m 높이의 상징적인 두 개의 첨탑이 세워졌다.
첨탑 외부 보수 공사 시작
대성당 첨탑의 외부 보수 공사가 시작되어 이후 수십 년간 지속되었다.
지진으로 인한 첨탑 및 건물 손상
규모 5.3의 지진이 자그레브를 강타하여 남쪽 첨탑의 상단부가 부러져 떨어지고 북쪽 첨탑도 심하게 손상되는 등 또다시 큰 피해를 입었다.
북쪽 첨탑 상단부 철거
안전상의 이유로 손상된 북쪽 첨탑의 상단부가 통제된 폭파를 통해 철거되었다.
지진 피해 복원 공사 진행 중 (현재)
2020년 지진으로 손상된 부분을 포함하여 대대적인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다. 두 첨탑 모두 약 30m가량 짧아진 상태로 복원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석재 블록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트래버틴 블록으로 교체하는 등 첨단 기술이 동원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여담
자그레브 대성당의 두 첨탑은 미세하게 높이가 다른데, 북쪽 탑이 108.20m, 남쪽 탑이 108.16m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당시 자그레브 장인들의 뛰어난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일화로 전해진다.
대성당의 지붕은 원래 성 마르코 성당처럼 다채로운 색상의 유약 타일로 덮여 있었으나, 1961년 노후화로 인해 구리판으로 교체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성당 내부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1855년에 설치된 것으로, 4개의 건반, 78개의 레지스터, 6,068개의 파이프를 가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악기이다. 문화재로도 등록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880년 대지진 당시 성당 내부에서는 프란ьо 라치키(Franjo Rački) 신부가 미사를 집전 중이었으며, 그는 지진 당시의 공포스러운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으로 남겼다.
성당 북쪽 후진(apse)과 함께 지어진 성구실(sacristy)의 벽과 천장에는 13세기 후반에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있는데, 이는 크로아티아 북부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대성당의 네오고딕 양식 재건을 이끈 건축가 헤르만 볼레는 자그레브 공예 학교(Craft School)를 설립하고 오랜 기간 교장으로 재직하며 복원에 필요한 숙련된 장인을 직접 양성하기도 했다.
1993년에 발행된 크로아티아의 1000쿠나(kuna) 지폐 뒷면 도안으로 자그레브 대성당의 모습이 사용된 바 있다.
대성당 외부에는 빗물 배수로 역할을 하는 가고일(Gargoyle) 조각상들이 다수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중세 교회 건축에서 악령으로부터 건물을 보호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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