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그레브 80년대 박물관 (뮤제이 자그레브 오삼데세티흐)

1980년대 구 유고슬라비아 시절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향수를 느끼고 싶은 중장년층 및 레트로 문화에 관심 있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구)유고슬라비아나 동구권 국가에서의 성장 배경이 있는 이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로 여겨진다.

박물관은 80년대 아파트처럼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은 당시 사용하던 가구, 전자제품, 의상, 잡지 등을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볼 수 있으며, 코모도어 64와 같은 고전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모든 전시품이 상호작용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관람객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공지된 운영 시간과 실제 운영이 다르거나 예고 없이 휴관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박물관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일부 전시품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직원이 실내에서 흡연하는 경우가 있어 민감한 방문객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도 있다.

구 유고슬라비아 시절에는 사회주의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서구권 물품이 상당히 많았다는 점이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지점으로 언급되곤 한다.

박물관 내부에 '루나(Luna)'라는 이름의 반려견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방문객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곳이 (구) 유고슬라비아나 동구권 국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마치 할머니 댁에 방문한 듯한 친숙한 느낌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직원이 친절하게 사진 촬영을 도와주거나, 악천후 시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는 경험담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