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 쿠르바스 극장 (레스 쿠르바스 씨어터)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연극을 관람하거나, 역사적 건축물 내부의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연극 애호가 및 예술/건축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우크라이나 고전 및 현대 작품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소극장 특유의 친밀한 환경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공연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음악, 움직임, 감정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건물이 역사적인 만큼 일부 관객들은 내부 시설이 다소 노후되었거나 보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특정 공연('숲의 노래' 등)에서는 예고 없이 러시아어가 사용되어 당혹스러웠다는 후기가 있다.

이 극장이 위치한 건물은 1909년 '카지노 드 파리(Casino de Paris)'라는 이름의 버라이어티 극장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의 레스 쿠르바스 극장이 되기 전, 이 건물은 영화관, 문학 예술 극장, 재즈 클럽, 소련 시절에는 국립 필하모닉, 개척자 궁전, 민속 예술 센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건물 외관과 내부 발코니, 무대 거울 등은 중세 및 연극 모티프를 기반으로 한 프란치셰크 베르나트의 그로테스크한 부조로 장식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지그문트 발크가 그린 천장의 장식화는 '환상적인 꽃'으로 묘사될 만큼 아름다웠으며, 마리안 올셰프스키의 '바카날리아'라는 커튼이 무대를 장식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1920년대에는 '바가텔'이라는 문학 예술 극장이 이곳에서 운영되었는데,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서구 최고의 전통을 따른 진정한 예술 카바레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