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니프로 미술관 (드니프로우스키 후도주니 무제이)

드니프로 미술관은 16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미술품에 관심 있는 예술 애호가와 일반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로, 회화, 조각, 장식 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깊이 있는 예술 감상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시대별로 구성된 전시실에서 저명한 예술가들의 풍경화, 초상화, 민속 예술품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예카테리노슬라프 출신 상징주의 화가 미하일 사포즈니코프의 작품은 이곳의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현재는 전쟁의 영향으로 상설 전시보다는 현대 우크라이나 작가들의 특별 전시 관람이 주를 이룬다.

다만, 최근에는 전쟁으로 인해 주요 소장품 관람이 어렵고 임시 전시 위주로 운영되어, 박물관의 핵심 컬렉션을 기대했던 일부 방문객들에게는 아쉬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과거 명칭은 '예카테리노슬라프 시립 미술관', '예카테리노슬라프 국립 미술관'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군에 의해 강탈되었던 미하일 파닌의 그림 '이반 뇌제의 비밀 출행(The Secret Departure of Ivan the Terrible)'이 복원 후 박물관으로 돌아온 이력이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원래 현관문 엿보기 구멍이 남아있다는 얘기가 있다.

1914년 개관 당시에는 문화 기관일 뿐 아니라 도시 공동체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현재의 4층 건물은 1941년 공습으로 일부 파괴되고 1974년 화재를 겪는 등 여러 역사적 사건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