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드 박물관(Spode Museum)

영국 도자기 산업의 역사, 특히 스포드 브랜드의 발전 과정과 정교한 도자기 공예품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나 미술/공예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2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작된 방대한 양의 스포드 도자기 컬렉션을 통해 왕실용부터 대중적인 식기류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도자기 제조 기술의 변천사와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현재 전시 공간이 기대보다 작다고 느낄 수 있으며, 박물관이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지속적인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스포드 박물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광범위한 단일 스포드 도자기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자기 컬렉션 외에도 약 25만 건의 문서와 초기 사진으로 구성된 '종이'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1800년경부터 생산된 모든 패턴의 손으로 그린 수채화 이미지 7만 점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1790년대부터 사용된 약 2만 5천 개의 각인된 동판 컬렉션은 인쇄 도자기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었으며, 이 역시 세계 최대 규모로 인정받고 있다.

2018년 4월, 차량 한 대가 박물관 상점으로 돌진하여 일부 전시품과 상품이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으나, 2022년에는 이 파손된 조각들을 활용한 특별한 예술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박물관은 주로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친절한 안내와 설명을 제공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스포드는 영국식 본차이나(Bone China) 제조법을 확립하고, 도자기에 밑그림 전사 인쇄(underglaze transfer printing) 기술을 개발하고 완성하여 매력적인 장식의 도자기를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규모로 대량 생산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