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 상인의 실제 생활 공간과 건축 양식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고건축물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복원된 14세기 중반의 가옥 내부를 둘러보며 당시의 가구와 생활 도구 모형을 관찰할 수 있고, 건물 곳곳에 남아있는 건축적 특징들을 통해 중세 시대의 건축 기술을 엿볼 수도 있다.

입장료에 비해 관람 규모가 작고 내부 정보 안내가 부족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어, 방문 전 기대치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독일군 폭격으로 건물이 손상된 후 뜻밖에도 중세 시대의 내부 모습이 드러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건물의 복원 과정은 20세기 후반에 유행했던 '생활사 박물관(living history)' 전통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 이 집과 유사한 형태의 가옥이 사우샘프턴에 60채 이상 있었으나, 현재 거의 유일하게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건물로 알려져 있다.

건물 지하에는 와인을 일정한 온도로 보관하기 위한 저장고(언더크로프트)가 있는데, 이는 중세 항구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 특징이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에는 매음굴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현재 건물 뒤편 정원은 자갈 마당 형태로 단출하게 조성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