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광활한 고지대에서 하이킹, 독특한 지질 현상 관찰, 고대 역사 유적 탐방을 원하는 자연 애호가 및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다양한 봉우리를 연결하는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선사 시대 유적지와 과거 산업 흔적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국립공원 내에서 지정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가능하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A470, A4067 등 주요 도로를 통해 접근 가능.
- 내비게이션 이용 시 주요 봉우리나 방문자 센터 명칭으로 검색.
지오파크가 광범위하므로, 방문하고자 하는 특정 지역의 주차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대중교통 이용
- 주요 도시에서 브레컨 등 인근 마을까지 버스 운행.
- 지오파크 내 세부 지역까지의 대중교통은 제한적이므로, 시간표 확인 및 추가 교통수단 고려 필요.
주요 특징
고생대 데본기의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봉우리들, 석탄기 석회암이 만들어낸 카르스트 지형과 광대한 동굴계, 그리고 빙하기의 흔적인 U자형 계곡과 권곡 등 살아있는 지구과학 교과서와 같은 다양한 지질학적 특징을 직접 관찰하고 탐험할 수 있다.
신석기 및 청동기 시대의 거석 기념물인 마엔 흘리아(Maen Llia)와 마엔 마독(Maen Madoc), 고분, 환상열석 등 선사 시대 유적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로마 시대 도로인 사른 헬렌(Sarn Helen)의 일부 구간도 이곳을 지나가며,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팬 파우르(Fan Fawr, 734m)를 비롯한 여러 봉우리들이 솟아있는 광대한 고지대는 하이커들의 천국이다. 잘 정비된 등산로부터 도전적인 능선길까지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정상에서는 브레컨 비컨스 국립공원의 탁 트인 파노라마 경관과 희귀한 고산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비컨스 웨이(Beacons Way)와 캠브리안 웨이(Cambrian Way) 같은 장거리 도보 트레일도 이곳을 통과한다.
추천 포토 스팟
팬 파우르(Fan Fawr) 정상
지오파크 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중 하나로, 주변 산군과 계곡의 광활한 풍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크라이그 케리그-글레이시아드(Craig Cerrig-gleisiad) 국립 자연보호구역
빙하 침식으로 형성된 극적인 암벽과 희귀한 고산 식물을 배경으로 독특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마엔 흘리아(Maen Llia) 입석
광야에 홀로 서 있는 거대한 선사시대 입석은 신비롭고 인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아름답다.
축제 및 이벤트
포레스트 포르 지오파크 페스티벌 (Fforest Fawr Geopark Festival)
매년 5월 말 ~ 6월 초 (약 2주간)
유럽 지오파크 주간(European Geoparks Week)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지질학, 자연,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주제의 가이드 워크, 강연, 체험 활동, 전시 등이 펼쳐진다. 국립공원 관리자, 자원봉사자,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 팁
광대한 지역이므로 방문 전 지오파크 공식 웹사이트나 방문자 센터를 통해 탐방 계획을 세우고, 관련 지도와 정보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고지대는 날씨 변화가 잦고 급격하므로, 방문 시기나 예보와 관계없이 항상 방수/방풍 기능이 있는 여벌 옷, 편안하고 튼튼한 등산화,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
장거리 하이킹 코스인 비컨스 웨이(Beacons Way)나 캠브리안 웨이(Cambrian Way)의 일부 구간을 경험해 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다.
지오파크 내에는 다양한 개인 소유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양 방목이 이루어지는 곳이 많으므로, 지정된 경로를 이용하고 반려견 동반 시 목줄 착용 등 현지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일부 외진 지역은 휴대전화 수신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비상시를 대비한 계획을 세우거나 일행과 함께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역사적 배경
왕실 사냥터 조성
노르만 영주 베르나르 드 뇌프마르셰(Bernard de Neufmarche)가 '브레크녹의 대삼림(Great Forest of Brecknock)'이라는 이름으로 왕실 사냥 구역을 설정했다.
영역 확장 및 구분
현재의 세니브리지 남서쪽 고지대가 추가로 편입되면서, 기존 지역은 포레스트 포르(Fforest Fawr, 대삼림), 새로운 지역은 포레스트 바흐(Fforest Fach, 소삼림)로 구분되었다.
왕실 소유 귀속
일련의 과정을 거쳐 포레스트 포르는 영국 왕실의 소유가 되었다.
민간 매각 및 개발 시도
나폴레옹 전쟁으로 고갈된 왕실 재정 충당을 위해 민간에 매각되었다. 기업가 존 크리스티(John Christie)가 일부를 매입하여 농업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세니브리지에서 이스트라드긴레이스까지 이어지는 트램로드를 건설했으나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토끼 사육
크레이 저수지 인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토끼의 털과 고기를 얻기 위한 상업적 토끼 사육이 이루어졌으며, 이때 만들어진 인공 둔덕인 '필로우 마운드(Pillow mounds)'의 흔적이 남아있다.
지오파크 지정
웨일스 최초이자 영국에서 몇 안 되는 지오파크 중 하나로 지정되어 유럽 지오파크 네트워크(EGN)의 회원 자격을 얻었다.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인정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으로 공식 등재되었다.
여담
이곳의 명칭에 사용된 '포레스트(Fforest)'는 현대적인 의미의 울창한 '숲'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중세 시대에 왕이나 영주에게 사냥할 권리가 독점적으로 부여된 특정 토지 구역을 의미하는 법률 용어에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이 지역에는 토끼를 상업적으로 사육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흙을 쌓아 만든 긴 둔덕인 '필로우 마운드(Pillow mounds)'가 조성되었는데, 이는 토양이 척박하고 얇은 곳에서 토끼들이 쉽게 굴을 파고 번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설이었다고 전해진다.
지오파크 내에는 로마 시대에 건설된 중요한 군사 도로이자 교역로였던 '사른 헬렌(Sarn Helen)'의 일부 구간이 지나가며, 마엔 흘리아(Maen Llia)와 마엔 마독(Maen Madoc) 같은 유명한 선사시대 거석 기념물들이 이 고대 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지오파크의 물줄기는 중요한 수원 역할을 하는데, 남쪽으로 흐르는 아폰 드링가르스(Afon Dringarth) 강물은 이스트라드펠테 저수지(Ystradfellte Reservoir)로 모이고, 북쪽으로 흐르는 아폰 크라이(Afon Crai) 강의 상류 물은 크레이 저수지(Cray Reservoir)에 저장되어 활용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