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리 성벽(더 데리 월스)

도시의 역사적 중요성과 독특한 성곽 구조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나, 과거의 흔적을 따라 도시 전체를 조망하며 특별한 산책을 경험하고 싶은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성벽을 따라 약 1마일(1.6km)을 걸으며 잘 보존된 17세기 방어 시설과 대포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주요 게이트와 전망 지점에서 데리 시내와 포일 강, 그리고 보그사이드 지역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부 구간에는 계단이나 경사가 있어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특정 정치/종교적 행사 기간에는 도시 전체의 긴장감이 높아지거나 일부 구역의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데리 성벽은 함락된 적이 없어 **"처녀의 도시(Maiden City)"**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도시의 공식 명칭은 왕실 헌장에 따라 런던데리(Londonderry)이지만, 많은 주민들, 특히 민족주의 성향의 주민들은 데리(Derry)라는 이름을 선호하여 명칭과 관련된 논쟁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아일랜드 섬에서 유일하게 성벽 전체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도시로 평가받는다.

성벽의 총 둘레는 약 1마일(약 1.6km)이며, 성벽 위를 따라 걸으며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최초 건설 당시에는 비숍 게이트, 버처 게이트, 페리키 게이트, 쉽키 게이트 등 4개의 주요 성문이 있었으며, 이후 뉴 게이트, 캐슬 게이트, 매거진 게이트 등 3개의 성문이 추가로 건설되었다.

데리 공성전의 영웅 조지 워커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던 워커 기념비는 1973년 IRA에 의해 폭파되었으며, 이는 도시의 분열된 역사를 상징하는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된다.

교통 표지판 등에서 도시 이름을 "Derry/Londonderry"로 병기하는 것을 비꼬아 **"스트로크 시티(Stroke City)"**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