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북아일랜드 분쟁의 역사, 특히 '더 트러블스(The Troubles)' 시기의 중요한 사건과 그 의미를 직접 느끼고 배우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학생, 그리고 아일랜드 현대사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상징적인 'You are now entering Free Derry' 벽화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주변의 보그사이드 벽화들과 피의 일요일 추모비를 둘러보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평화를 향한 열망을 느낄 수 있다. 인근의 프리 데리 박물관(Museum of Free Derry)을 함께 방문하여 더욱 깊이 있는 역사 탐방도 가능하다.
방문객이 많을 때는 다소 혼잡할 수 있으며, 주변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데리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Foyle Street Buscentre에서 도보로 약 10-15분 거리에 있다.
주변 지역으로 향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이 운행된다.
🚶 도보 이용
- 데리 성벽(Derry Walls) 등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접근이 용이하다.
보그사이드 지역은 비교적 평탄하여 걷기에 무리가 없다.
주요 특징
'You are now entering Free Derry'라는 상징적인 문구가 적힌 벽이다. 북아일랜드 분쟁 시기 자치구를 선포했던 역사를 담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 벽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역사의 한 순간을 기념한다. 벽은 종종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아 다시 칠해지기도 한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프리 데리 코너 주변 건물들에 그려진 대형 벽화들로, '민중의 갤러리(The People's Gallery)'라고도 불린다. '더 트러블스' 시기의 주요 사건, 인물, 투쟁의 역사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벽화를 따라 걸으며 북아일랜드 현대사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1972년 1월 30일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 사건 당시 영국군에 의해 희생된 14명의 시민을 추모하는 기념비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헌화하거나 잠시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기리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추천 포토 스팟
%2Fphotospot_0_1747782551254.jpg&w=3840&q=75)
프리 데리 코너 벽화 정면
가장 상징적인 장소로, 'You are now entering Free Derry' 문구가 잘 보이도록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Fphotospot_1_1747782582211.jpg&w=3840&q=75)
보그사이드 벽화 거리 (Rossville Street)
각 벽화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다양한 구도로 촬영할 수 있으며, 특히 '페트롤 폭탄 투척자(Petrol Bomber)' 벽화 등이 유명하다.
%2Fphotospot_2_1747782604967.jpg&w=3840&q=75)
피의 일요일 기념비와 프리 데리 코너
추모의 의미를 담아 기념비와 함께 프리 데리 코너 벽을 한 프레임에 담는 구도도 의미가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인근의 **프리 데리 박물관(Museum of Free Derry)**을 함께 방문하면 프리 데리 코너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보그사이드 지역 도보 투어에 참여하면 각 벽화와 장소에 얽힌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프리 데리 코너 벽은 때때로 특정 캠페인이나 지지 메시지를 담아 다시 칠해지므로 방문 시점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에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이나 도보 방문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슬로건 등장 및 자치구 선포
1월 5일, 지역 운동가 리암 힐렌(Liam Hillen)이 주택 벽면에 'You are now entering Free Derry'라는 문구를 처음으로 페인팅했다. 이후 이 지역은 영국 정부의 통제를 거부하는 자치구 '프리 데리'로 선포되었으며, 이 벽은 그 상징이 되었다.
보그사이드 전투 (Battle of the Bogside)
프리 데리 코너를 중심으로 한 보그사이드 지역에서 민족주의자 주민들과 왕립 얼스터 경찰(RUC) 및 개신교계 주민들 간의 대규모 충돌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북아일랜드 분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피의 일요일 (Bloody Sunday)
비무장 민권 시위대에 영국 공수부대가 발포하여 14명이 사망한 사건이 프리 데리 코너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 사건은 '더 트러블스' 기간 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보존 및 기념 공간화
프리 데리 자치구는 1972년에 해체되었지만, 주변 주택들이 철거된 후에도 프리 데리 코너 벽은 보존되었다. 현재는 도로 중앙분리대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1981년 아일랜드 단식 투쟁 추모비 및 IRA 데리 여단 관련 추모비 등이 세워져 역사 교육 및 추모의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여담
프리 데리 코너의 유명한 문구 'You are now entering Free Derry'는 시민운동가이자 작가인 이먼 맥캔(Eamonn McCann)이 195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자유 발언 운동 당시 UC 버클리 캠퍼스 입구에 있던 'You are now entering Free Berkeley'라는 표지판에서 영감을 받아 고안했다는 얘기가 있다.
이 벽은 북아일랜드 내부의 문제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해방 지지 등 국제적인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자주 다시 칠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벽이 있던 연립 주택들은 철거되었지만, 이 벽만큼은 역사적 상징성을 인정받아 보존되었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데리 걸스 (Derry Girls)
1990년대 '더 트러블스' 시기 데리를 배경으로 한 영국 채널 4 및 넷플릭스 시트콤이다. 드라마의 배경으로 프리 데리 코너를 포함한 데리의 여러 실제 장소가 등장하며, 당시의 사회상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삶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2Fbanner_1747679989020.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