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영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로마 시대 모자이크를 직접 보고 고대 로마의 생활상을 탐구하려는 역사 애호가 및 고고학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교육적 목적으로 방문하는 학생 단체에게도 인기가 있다.
현장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을 둘러보고, 실제 궁전 유적 위에 마련된 관람로를 따라 걸으며 정교하고 다채로운 모자이크 바닥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로마 시대 식물들로 아름답게 재현된 정원을 거닐며 고대 로마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일부 전시 시설이나 안내판이 다소 낡았다는 지적이 있으며, 박물관의 전시 방식이 현대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도 있다. 특정 정보판은 햇빛에 바래 읽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A27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 기차 이용 시
- 피시본(Fishbourne)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 치체스터(Chichester) 역에서는 피시본 역까지 기차로 약 2분 소요된다.
🚌 버스 이용 시
- 치체스터 시내에서 피시본 로마 궁전 방면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이 있다.
자세한 노선 및 시간표는 현지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이곳의 가장 핵심적인 볼거리로, 영국 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다양한 로마 시대 모자이크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북쪽 동에 위치한 '큐피드와 돌고래' 모자이크는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이 외에도 기하학적 패턴, 신화 속 장면 등을 묘사한 다수의 모자이크가 현장 보존되어 있다.
고고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로마 시대의 모습으로 재현된 정원을 거닐어 볼 수 있다. 당시에 즐겨 심었던 허브, 과실수, 꽃 등이 심어져 있어 로마인들의 정원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잘 가꾸어진 회양목 울타리와 산책로가 인상적이다.
궁전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다양한 로마 시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토기, 동전, 장신구, 건축 자재 등을 통해 당시 로마인들의 생활상과 궁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으며, 궁전의 발견과 발굴 과정에 대한 전시물도 흥미롭다.
추천 포토 스팟
큐피드와 돌고래 모자이크 앞
궁전의 상징과도 같은 '큐피드와 돌고래' 모자이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정교한 세부 묘사와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재현된 로마식 정원
로마 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답게 재현된 정원에서 다채로운 식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모자이크 관람로 전경
실내 관람로에서 궁전의 북쪽 동에 넓게 펼쳐진 모자이크 바닥 전체를 조망하며 촬영하면 그 규모와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면 궁전의 역사와 모자이크에 대한 상세하고 흥미로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투어 시간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 시 상영되는 15분짜리 소개 영상은 궁전의 규모와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nglish Heritage 회원이라면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구역이 휠체어나 유모차로 접근 가능하게 잘 정비되어 있으나, 정원의 일부는 자갈길일 수 있다.
부지 내에 카페가 있어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작은 중고 서점도 운영된다.
아이들을 위한 활동지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가족 단위 방문객은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초기 로마군 시설 건설
로마의 브리타니아 침공 초기, 로마 군대의 보급 기지로 추정되는 대형 곡물 창고들이 건설되었다.
초기 궁전(Proto-Palace) 건설
기존 건물들을 철거하고, 안뜰 정원과 목욕 시설, 모자이크 바닥 등을 갖춘 정교한 석조 빌라(초기 궁전)가 들어섰다. 이 시기 건물에서 네로 황제의 13세 때 모습으로 추정되는 대리석 두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대규모 궁전(Palace) 확장 건설
초기 궁전을 포함하여 4개의 거대한 주거동이 넓은 중앙 정원을 둘러싸는 형태의 대규모 궁전이 약 5년에 걸쳐 완공되었다. 이 궁전은 알프스 이북에서 가장 큰 로마 주거 시설로 알려져 있다.
궁전 개보수 및 장식 추가
궁전은 여러 차례 개보수되었다. 초기 흑백 모자이크 위에 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다색 모자이크가 덧씌워졌으며, 대표적으로 북쪽 동에는 메두사 머리 모자이크와 큐피드와 돌고래 모자이크 등이 이 시기에 제작되었다. 새로운 목욕 시설이 추가되기도 했다.
화재 및 파괴
궁전의 북쪽 동이 대규모 화재로 소실되었다. 화재 원인은 불명확하나, 당시 로마 제국의 불안정한 시대 상황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이후 궁전은 버려졌고 점차 해체되었다.
최초 발견
지역 주민이 새로운 집을 짓던 중 우연히 로마 시대 포장도로와 기둥 조각 등을 발견하며 유적의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
재발견
포츠머스 수도 회사의 엔지니어였던 오브리 배럿(Aubrey Barrett)이 수도관 매설 작업 중 도로 북쪽에서 석조 건물의 기초를 발견하면서 유적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본격적인 발굴 및 연구
고고학자 배리 컨리프(Barry Cunliffe) 교수가 이끄는 팀에 의해 대규모 발굴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발굴과 연구를 통해 궁전의 규모와 역사, 로마 시대 생활상 등이 밝혀지고 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조성되어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
여담
피시본 로마 궁전은 알프스 산맥 북쪽에서 발견된 로마 시대 주거 시설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그 크기는 로마의 네로 황제가 지은 황금 궁전(Domus Aurea)이나 시칠리아의 유명한 빌라 로마나 델 카살레(Villa Romana del Casale)에 버금간다고 한다.
궁전의 초기 소유주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존재하는데, 가장 유력한 인물은 로마에 협력적이었던 현지 부족장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코기두브누스(Tiberius Claudius Cogidubnus)로 추정된다는 설이 있다.
궁전 부지에서는 로마 시대 이전인 중석기 시대(기원전 5000~4000년경)의 부싯돌 도구 등도 발견되어, 이곳에 로마인들이 오기 훨씬 이전부터 인간이 거주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원후 270년경 화재로 궁전이 파괴된 후 버려진 부지는 색슨 시대 초기에는 매장지로 사용되었으며, 중세 시대에는 수 피트의 흙 아래 묻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혔다고 전해진다.
현재 박물관 정원은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확인된 로마 시대 정원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당시 실제로 심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미, 백합, 로즈마리, 다양한 과실수와 회양목 등으로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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