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된 증기 기관차나 디젤 기관차를 타고 과거 철도 여행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성인 방문객, 혹은 산타 열차나 테디베어 피크닉 같은 다양한 테마 열차를 체험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일부 기차 애호가들은 특정 보존 기관차 운행일에 맞춰 방문하기도 한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올드랜드 커먼 역에서 에이본 리버사이드 역까지 약 3마일(4.8k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열차에 탑승하여 에이본 강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튼역에는 매표소, 기념품 가게, 그리고 실제 객차를 개조한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가 있어 열차 탑승 전후로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일부 객실의 청결 상태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특별 행사 시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일부 식사 포함 이벤트의 경우 음식의 양이나 질, 또는 열차 운행 시간 배분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한다.

에이본 계곡 철도는 현재 서스트랜스(Sustrans)에서 관리하는 국립 자전거 도로 및 도보 경로인 '브리스톨 앤 바스 철도 길(Bristol and Bath Railway Path)'과 상당 부분 경로를 공유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이 노선은 서머싯 앤 도싯 조인트 철도(S&DJR)의 북부 종착역인 바스 그린 파크 역과 런던, 미들랜드 앤 스코티시 철도(LMS)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특히 여름 주말에는 영국 중부 산업 지대에서 도싯 및 잉글랜드 남부 해안으로 향하는 피서객들을 위한 특별 열차가 많이 편성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2024년은 에이본 계곡 철도에서 첫 보존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였다고 한다.

기관차의 유지 보수 및 복원 작업은 비튼역 구내에 있는 과거 상품 보관 창고(goods shed)를 개조한 전용 작업장에서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