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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개요
사프란볼루의 구시가지 전체를 조망하며 인상적인 사진을 남기거나, 역사적 의미가 깃든 장소에서 일몰과 야경을 감상하고 싶은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프란볼루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방문객들은 언덕 위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사프란볼루의 붉은 지붕 전통 가옥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하산 파샤의 무덤 등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언덕에 마련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주변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은 입장료가 다소 높게 책정되었거나, 제공되는 편의시설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사프란볼루 구시가지(올드 바자르, Eski Çarşı)에서 도보로 약 10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
- 로쿰 가게들이 즐비한 시장 거리나 역사 지구에서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돌길이거나 경사가 가파를 수 있어 편안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 대중교통 (돌무쉬)
- 사프란볼루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그리고 버스 터미널 간을 운행하는 돌무쉬(미니버스)가 있다.
- 흐드를륵 언덕 가장 가까운 지점까지의 돌무쉬 노선 및 운행 정보는 현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구글맵 등 온라인 지도 서비스에 돌무쉬 관련 실시간 정보가 부족할 수 있다.
🚗 자가용/택시
- 언덕 입구 근처까지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으나,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거나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주변 골목이나 도로변에 주차해야 하며, 특히 관광 시즌에는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사프란볼루 구시가지 내 도로는 매우 좁고 일방통행 구간이 많아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특징
언덕 정상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프란볼루 구시가지의 붉은 지붕 전통 가옥들과 역사적인 모스크, 하맘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점차 불이 켜지는 야경이 뛰어나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다.
오스만 시대 쾨스텐딜 지역의 카йма캄(지방 관리)이었던 **하산 파샤의 팔각형 무덤(1845년)**을 비롯해 히지르 파샤의 무덤, 터키 독립 전쟁 영웅 알리 야베르 아타만 박사의 기념 무덤 등 역사적 인물들의 안식처가 위치해 있다. 또한, 터키인들의 초기 정착 및 종교 의식과 관련된 역사적 의미도 지니고 있는 장소다.
정상 부근에는 간단한 음료와 차,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사프란볼루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일부 야외 좌석이나 그늘막이 있는 정자 형태의 휴식 공간도 제공된다.
추천 포토 스팟
언덕 정상 중앙 전망대
사프란볼루의 상징인 붉은 지붕의 오스만 전통 가옥들이 밀집된 구시가지 전체를 가장 넓고 아름다운 구도로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도시의 다채로운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일몰 및 야경 감상 최적 지점
해가 지는 순간의 황홀한 노을부터 어둠이 내린 후 조명이 켜진 구시가지의 로맨틱한 밤 풍경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드라마틱한 장면을 촬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하산 파샤 무덤 등 역사 건축물 주변
고풍스러운 팔각형의 하산 파샤 무덤이나 기타 역사적 기념물을 배경으로 하거나 함께 프레임에 넣어, 사프란볼루의 역사적 깊이를 더한 독특하고 예술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방문 팁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50 튀르키예 리라이며, 요금은 변동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언덕 위 카페에서는 주로 음료를 판매하며, 음식 메뉴는 매우 제한적이거나 없을 수 있으므로 식사는 미리 하거나 다른 곳에서 계획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은 언덕 입구 또는 카페 근처에 있으며, 일부는 유료(약 10~13 튀르키예 리라)로 운영될 수 있다.
언덕과 가까운 거리에 초콜릿 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여 일정을 계획하기 좋다.
안전을 위해 지정된 관람 구역 및 통로를 이용하고, 특히 어두워진 후에는 발밑을 조심해야 한다.
일부 구역에서는 외부 음식 및 음료 반입이 금지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거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초기 정착 및 종교 의식 장소
흐드를륵 언덕은 사프란볼루 지역에 처음으로 정착한 터키인들이 거주하며 마을을 형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이곳에서는 비를 기원하는 제사인 '야으무르 두아스(yağmur duası)'나 봄을 맞이하는 전통 축제 '흐드렐레즈(Hıdırellez)'가 열렸던 중요한 종교적, 문화적 중심지였다.
하산 파샤 무덤 건립
오스만 제국 시대 쾨스텐딜(Köstendil) 지역의 카йма캄(kaymakam, 지방 관리)을 역임했던 하산 파샤(Hasan Paşa)의 팔각형 석조 무덤이 이곳에 세워졌다. 이는 언덕의 역사적 중요성을 더하는 주요 건축물 중 하나이다.
알리 야베르 아타만 박사 기념 무덤 건립
터키 독립 전쟁의 영웅 중 한 명이자 사프란볼루 지역사회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 알리 야베르 아타만(Dr. Ali Yaver Ataman) 박사를 기리는 기념 무덤이 조성되었다.
주요 관광 명소로 발전
사프란볼루 구시가지의 뛰어난 전망과 역사적 가치로 인해 점차 주요 관광 명소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후 전망대, 카페, 산책로 등 편의시설이 정비되면서 현재는 사프란볼루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되었다.
여담
흐드를륵 언덕의 이름 '흐드를륵(Hıdırlık)'은 이슬람 문화권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신비로운 인물로 여겨지는 히지르(Hızır)와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다. 히지르가 방문했거나 머물렀다고 믿어지는 장소에 종종 '흐드를륵'이라는 이름이 붙곤 한다.
언덕 위에는 하산 파샤, 히지르 파샤 등의 무덤 외에도 과거 이슬람 공동체가 야외에서 예배를 드리던 장소인 **두 개의 '나마즈가(namazgah)'**가 남아 있어, 이곳의 종교적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사프란볼루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흐드를륵 언덕이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마을의 중요한 행사나 모임이 열렸던 역사적인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날씨가 매우 맑은 날에는 언덕에서 사프란볼루 시내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산악 지대의 능선까지도 희미하게 조망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