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시대의 시장터이자 정치, 사회 활동의 중심지였던 역사적 공간을 직접 탐방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려는 역사 애호가 및 고대 문명에 관심 있는 학습 목적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아치형 구조물과 대리석 기둥 사이를 거닐며 당시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고, 지하 수로와 바실리카 유적 등을 통해 고대 스미르나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일부 구역은 고고학적 발굴 및 복원 작업으로 인해 접근이 제한될 수 있으며, 유적에 대한 설명 안내판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일부 방문객은 유적지의 전반적인 유지 관리 상태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스미르나 아고라는 고대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아고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유적지 내에서 고대 로마 시대의 다양한 낙서(그래피티)가 발견되었으나, 일반 관람객의 접근은 제한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 아고라의 지하층은 상점가로, 지상층은 바실리카 및 공공 건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공개된 아고라 유적은 전체 규모의 일부에 해당하며, 주변 현대 건물 아래 더 많은 유적이 잠들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