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스탄불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울창한 자연 속에서 산책, 조깅, 하이킹, 피크닉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개인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려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방문객들은 잘 조성된 산책로나 6.5km에 달하는 조깅 트랙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정된 구역에서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숲 곳곳에 남아있는 오스만 제국 시대의 역사적인 댐과 수로 유적을 탐방하거나, 아타튀르크 수목원에서 다채로운 식물을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폰 신호가 약하고 야간 조명이 부족하여 어두워질 경우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특정 피크닉 구역의 청결 문제가 발생하거나 바비큐 연기로 인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진입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숲의 주요 지점까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숲 입구에 HGS(고속도로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가 설치되어 있다.
- 일부 도로는 좁고 구불구불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Bahçeköy 마을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대중교통 이용
- 이스탄불 시내에서 Bahçeköy 마을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Bahçeköy에서 하차 후 숲의 주요 산책로나 피크닉 장소까지는 도보 또는 추가적인 이동이 필요할 수 있다.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과 연계하여 버스로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주요 특징
Neset Suyu 샘 근처에서 시작하는 6.5km의 잘 관리된 조깅 트랙을 비롯하여, 다양한 길이와 난이도의 산책로 및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울창한 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일부 구간에는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숲 곳곳에는 나무 테이블과 벤치가 마련된 지정된 피크닉 구역이 있어 방문객들이 가져온 음식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Büyük Bent 구역은 자체 카페도 운영하며 인기가 높고, 일부 구역에서는 휴대용 바비큐 그릴 사용도 허용된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과거 이스탄불의 주요 수원지였던 벨그라드 숲에는 오스만 제국 시대에 건설된 웅장한 수로와 댐들이 다수 남아있다. 특히 건축가 시난의 걸작으로 꼽히는 마글로바 수로교(Maǧlova Aqueduct)는 그 규모와 정교한 건축미가 뛰어나며, 다른 수로 유적들과 함께 역사 탐방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추천 포토 스팟
마글로바 수로교 (Maǧlova Aqueduct)
웅장한 아치 구조의 오스만 시대 수로교로, 역사적인 건축물과 주변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아타튀르크 수목원 (Atatürk Arboretum)
계절마다 다채로운 색감의 식물들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화려한 색의 향연을 담을 수 있다.
네셋 수유 조깅 트랙 (Neşet Suyu Jogging Track) 주변 숲길
울창한 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드는 숲길은 자연 속에서의 평화롭고 활기찬 순간을 포착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아타튀르크 수목원은 일반적으로 월요일에 휴관하며, 입장 시 음식물 반입이 제한될 수 있으나 퇴장 시 돌려받을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5TL, 학생은 5TL이다 (2016년 정보 기준).
숲 깊숙한 곳으로 하이킹을 계획한다면 지도, GPS 장치, 나침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부 구역은 휴대폰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바비큐를 할 경우,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며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소방 시설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여름철 방문 시 풀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하거나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야간에는 조명이 부족한 구역이 많으므로, 안전을 위해 해가 지기 전에 방문을 마치거나 손전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숲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발생한 쓰레기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되가져와야 한다. 방문객들의 청결 의식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많아 주차 공간이 부족하거나 일부 인기 피크닉 장소가 혼잡할 수 있으니,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콘스탄티노플의 주요 수원지
벨그라드 숲은 동로마 제국 시대부터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의 중요한 물 공급원 역할을 수행했다.
벨그라드 숲 명칭 유래
오스만 제국의 술레이만 대제가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를 정복한 후, 수천 명의 세르비아인 포로들을 이스탄불 외곽으로 이주시켰다. 이들이 정착한 마을의 이름을 따서 숲의 이름이 '벨그라드 숲'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예레바탄 지하저수조의 수원지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오스만 제국 수로 시스템 대규모 정비 및 확장
술레이만 대제의 명으로 당대 최고의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 기존의 로마 및 비잔틴 시대 수로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새로운 수로 시스템(Kırkçeşme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기에 마글로바 수로교(Maǧlova Aqueduct), 발렌스 수로교(Valens Aqueduct) 등 웅장한 수로 건축물들이 건설되거나 개보수되었다.
탁심 수로 시스템 건설
이스탄불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물 공급 라인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18세기에는 탁심 광장으로 이어지는 탁심 수로 시스템이 건설되었다. 이 시스템에 속하는 마흐무트 1세 케메르(Mahmud I Kemer) 등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여담
벨그라드 숲이라는 이름은 1521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정복된 세르비아의 도시 베오그라드(Belgrade)에서 유래한 것으로, 당시 이주해 온 세르비아인들이 거주했던 마을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 내부에는 역사적인 오스만 시대의 댐과 수로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로마 및 비잔틴 시대의 시설을 기반으로 증축되거나 보수된 것이다.
과거 이스탄불의 주요 식수 공급원이었던 만큼, 숲 곳곳에서는 당시 물을 도시로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양한 규모의 저수지와 수로 유적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숲 특정 구역에서 야생 멧돼지를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
몇몇 온라인 후기에서는 숲에서 주술적인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문이나, 과거에 좋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다소 으스스한 이야기가 언급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