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스위스 알프스의 역사적인 종교 건축물에 관심이 있거나, 조용히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신자 및 일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1913년 완공된 성당 내부에서 18세기 바로크 양식 제단과 이탈리아 화가 파올로 파렌테가 그린 '노아의 방주' 천장화를 감상할 수 있다. 정기 미사에 참여하거나 성당 옆 산악인 묘지를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교회 종소리가 잦고 크게 울려 일부 방문객이나 인근 숙박객에게는 소음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체르마트는 차량 없는 마을이므로, 외부에서는 기차를 이용해 접근해야 한다.
- 대부분의 방문객은 태쉬(Täsch)에서 체르마트행 셔틀 기차를 이용한다 (약 12분 소요).
- 체르마트 기차역에 하차 후, 성당까지는 도보로 약 5~10분 거리이다.
성당은 마을 중심가인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에서 가깝다.
🚶 도보
- 성 마우리티우스 교구 성당은 체르마트 마을 중심에 위치하여, 마을 내에서는 대부분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성당 내부에서는 18세기에 제작된 바로크 양식의 제단과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 화가 파올로 파렌테가 1980년에 그린 '노아의 방주' 천장화를 비롯한 다양한 종교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유물들은 성당의 오랜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보여준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1913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지어진 성당은 체르마트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이다. 전통적인 유럽 교회 건축 양식과 함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장관을 이룬다. 성당의 시계탑은 마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가톨릭 신자라면 미사에 참여하여 현지 공동체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 일반 방문객도 조용히 기도하거나 묵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성당 뒤편에는 촛불을 켜고 기도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미사 시간 별도
추천 포토 스팟
성당 정면과 마테호른
성당 입구 계단이나 광장 앞에서 마테호른 봉우리를 배경으로 성당의 전체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맑은 날에는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성당 내부 제단 및 천장화
18세기 바로크 양식 제단과 '노아의 방주' 천장화 등 내부의 정교한 예술 작품들을 가까이서 담을 수 있다. 단, 내부 촬영 시에는 정숙을 유지하고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알프호른 조형물과 성당
성당 옆에 설치된 알프호른 조형물과 함께 성당, 그리고 멀리 보이는 마테호른을 한 프레임에 담아 독특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교회 봉헌 기념일
매년 5월 첫째 일요일
1916년 현재의 교회가 봉헌된 것을 기념하여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기념행사가 열린다.
성 카시미르 축일
매년 3월 4일
성 카시미르를 비롯한 여러 성인들의 축일을 기념하는 미사와 행사가 진행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미사
매년 12월 24일 ~ 25일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 특별 미사가 봉헌되며, 많은 신자와 관광객이 참여한다.
방문 팁
성당 내부 사진 촬영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입구의 안내문을 확인하거나 관계자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일요일에는 보통 세 번의 미사가 있으며,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성당 내부 왼쪽 벽면에는 예수의 골고다 행진을 묘사한 작은 그림 연작이 전시되어 있으니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다.
성당 뒤편에는 촛불을 켜고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작은 경당(채플)이 마련되어 있다.
성당 바로 옆에는 마테호른 등반 중 희생된 산악인들을 기리는 산악인 묘지와 마테호른 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 기록 등장
성 마우리티우스 교구 성당에 대한 최초의 역사적 기록이 등장한다. 당시에는 작고 소박한 예배당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 교회 건축
현재 교회의 전신으로 여겨지는 교회가 이탈리아 양식으로 건축된다. 이 교회에는 원래 3개의 고딕 제단이 있었으나, 18세기에 바로크 양식 제단으로 교체되었다.
신축 결정
체르마트 주민 투표를 통해 기존 교회를 허물고 새 교회를 짓기로 결정한다.
현재 교회 착공
로르샤흐 출신의 건축가 아돌프 가우디의 설계에 따라 현재의 성 마우리티우스 교구 성당 건축이 시작된다. 이전 교회보다 동쪽으로 자리를 옮겨 지어졌다.
새 교회 봉헌
성 마우리시오 수도원장이자 베들레헴의 주교였던 조제프 마리에탕 몬시뇰에 의해 새 교회가 봉헌된다.
내부 장식 및 시설 완비
1920년 교회 내부 도색, 1925년 시계탑 시계 설치, 1926년 대형 오르간 설치, 1932년 3개의 새 종이 설치되며 교회의 기본적인 골격과 시설이 완성된다.
대대적인 내부 개조
교구 설립 700주년을 기념하여 에두아르 임호프 신부의 주도로 대대적인 내부 개조 공사가 진행된다. 이때 고해성사 부스와 복도의 이중 벤치, 설교단이 제거되고, 기념 제단이 추가되었으며, 십자가의 길이 교체되었다. 세례당은 성모 마리아 경당으로 변경되었으며, 성가대석과 본당 천장에 그림이 그려졌다. 본당 중앙의 '노아의 방주' 천장화(파올로 파렌테 작)도 이때 제작되었다.
여담
초기에 체르마트 주민들은 새 교회를 짓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1910년 11월 13일에 실시된 주민 투표를 통해 야심 찬 신축 계획이 통과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교회 건물은 이전 교회 건물보다 약간 더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성당의 제단과 세례반은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스위스 문화재 목록에서 지역적 중요 유형문화재로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다.
성당의 수호성인인 성 마우리티우스(St. Maurice)는 3세기경 이집트 테베 출신의 로마 군단 지휘관이었으며, 동료 군인들과 함께 그리스도교 신앙을 지키기 위해 황제의 박해 명령을 거부하고 순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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