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마터호른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호수와 예배당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거나, 고요한 알프스의 분위기 속에서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갖고 싶은 사진 애호가 및 자연 경관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예배당 주변을 거닐며 호수에 비친 마터호른의 장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이곳을 출발점으로 하여 마터호른 등반의 베이스캠프인 회른리 산장 방면으로 하이킹을 시작하거나, 다른 하이킹 코스의 중간 휴식 지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예배당 내부 관람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곳까지 이동하는 케이블카 요금이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케이블카 이용
- 체르마트 마을에서 푸리(Furi)행 케이블카 탑승 후, 푸리에서 슈바르츠제(Schwarzsee)행 케이블카로 환승한다.
- 슈바르츠제 케이블카 역에서 예배당까지는 도보로 가까운 거리이다.
체르마트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 마을이므로, 자가용 이용 시 테쉬(Täsch) 주차장에 주차 후 기차로 체르마트까지 이동해야 한다.
🥾 하이킹
- 체르마트 또는 푸리에서 슈바르츠제까지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통해 도보로 접근할 수도 있다.
주요 특징
슈바르츠 호수는 마터호른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반영으로 유명하다. 특히 맑은 날에는 예배당과 함께 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방문객들이 많다.
작고 아담한 예배당 '마리아 춤 슈네'는 슈바르츠 호숫가에 그림처럼 자리 잡고 있어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예배당의 모습은 그 자체로 인상적이다.
슈바르츠제는 마터호른 등반의 전초기지인 회른리 산장(Hörnlihütte)으로 향하는 하이킹 코스의 주요 출발점이다. 또한 다양한 난이도의 다른 하이킹 코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휴식 장소가 된다.
추천 포토 스팟
슈바르츠 호수 북쪽 기슭
호수 건너편으로 예배당과 함께 마터호른의 웅장한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호수에 반영된 마터호른은 이곳의 대표적인 촬영 포인트이다.
예배당 정면 또는 측면
예배당 자체의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미를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찍거나, 예배당을 중심으로 주변 자연 풍경을 함께 담아낼 수 있다.
슈바르츠제 케이블카 역 전망 지점
케이블카 역 근처에서 내려다보는 슈바르츠 호수와 예배당, 그리고 그 뒤로 펼쳐지는 알프스 산맥의 파노라마는 광활한 풍경을 담기에 좋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맑은 날 방문하면 마터호른의 봉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호수에 비친 모습까지 감상할 확률이 높다.
겨울에는 호수가 얼고 예배당 내부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목적에 따라 계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슈바르츠제는 마터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목에 있으므로, 함께 둘러보는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호수 주변에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케이블카 왕복 티켓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라는 의견이 있으니 예산 계획 시 참고한다.
역사적 배경
예배당 건립
슈바르츠 호숫가의 '마리아 춤 슈네(눈의 성모 마리아)' 예배당은 성모 대성전 봉헌 축일에 헌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건립 연도는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오랜 시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 개발
과거에는 스키 리프트와 소형 케이블카로만 접근 가능했으나, 체르마트 베르크바넨의 재건 노력으로 현대적인 곤돌라 리프트로 교체되어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현재는 체르마트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여담
예배당의 이름 '마리아 춤 슈네(Maria zum Schnee)'는 독일어로 '눈의 성모 마리아'를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
슈바르츠제(Schwarzsee)는 독일어로 '검은 호수'라는 뜻인데, 호수 물이 맑고 어두운 빛을 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곳은 마터호른을 등반하기 위한 베이스캠프인 회른리 산장으로 가는 하이킹 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예배당 내부는 방문 시기에 따라 개방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닫혀 있는 경우가 많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