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마터호른 등반의 역사와 체르마트 지역의 옛 생활 모습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지하에 재현된 19세기 산악 마을을 거닐며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에드워드 윔퍼의 첫 등정 관련 유물과 실제 사용했던 등반 장비들을 관람할 수 있다. 짧은 다큐멘터리 영화도 상영되어 마터호른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이 오후로 제한적이며, 일부 관람객은 내부 조명이 다소 어둡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체르마트는 휘발유/경유 차량 운행이 금지된 청정 마을이므로, 외부 방문객은 인근 테쉬(Täsch) 마을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셔틀 기차를 이용하여 체르마트로 이동해야 한다.
- 체르마트 기차역에 도착 후, 박물관까지는 도보로 약 5~10분 소요된다. 박물관은 마을 중심의 성 모리셔스 성당(St. Mauritius Church) 옆 광장에 위치해 있다.
테쉬-체르마트 간 셔틀 기차는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 도보
- 체르마트 마을 자체가 크지 않아 대부분의 숙소나 주요 지점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주요 특징
박물관 지하에는 14채의 오래된 가옥(교회, 호텔, 산장, 곡물창고 등)으로 구성된 19세기 체르마트 마을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 골목을 거닐며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1865년 에드워드 윔퍼와 그의 일행이 이루어낸 마터호른 첫 등정의 극적인 이야기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하산 중 비극적인 사고로 끊어진 실제 로프는 당시의 치열했던 도전과 슬픔을 동시에 전달한다.
스위스 우주비행사 클로드 니콜리에가 1993년 우주왕복선 엔데버호 STS-61 임무 수행 시 마터호른 정상에서 가져가 우주 비행 후 돌아온 두 개의 돌 중 하나를 직접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다시 마터호른 정상에 놓였다고 한다.
추천 포토 스팟
박물관 외부 유리 피라미드 입구
현대적인 디자인의 유리 건축물과 주변 체르마트 마을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있다.
재현된 19세기 체르마트 마을 내부
옛 스위스 산악 마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오래된 목조 가옥과 골목길을 배경으로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마터호른 첫 등정 기념 전시물 앞
역사적인 등반 장비나 끊어진 로프 등 상징적인 전시물과 함께 의미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구에 무료 짐 보관용 사물함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무료 오디오 가이드(다국어 지원, 영어/독일어/프랑스어/일본어 등)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미리 다운로드하는 것이 좋다.
운영 시간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로 짧은 편이고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내부가 다소 어둡고 지하로 이어지는 구조이므로, 노약자나 어린이는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박물관 입구에 기념품 가게가 있어 마터호른 및 체르마트 관련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마터호른 첫 등정 성공
영국의 등반가 에드워드 윔퍼와 그의 일행이 마터호른 첫 등정에 성공했으나, 하산 중 4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이 사건은 체르마트와 마터호른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마터호른 박물관 - 체르마틀란티스 개관
기존의 산악 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하여 '마터호른 박물관 - 체르마틀란티스'라는 이름으로 개관했다. 마터호른 등반의 역사와 체르마트 지역의 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이고 있다.
여담
박물관의 입구는 지상에 유리 피라미드 형태로 작게 보이지만, 실제 전시 공간은 지하로 깊숙이 이어져 있으며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예상보다 규모가 크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시물 중에는 1993년 스위스 최초의 우주비행사 클로드 니콜리에가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에 가지고 갔던 마터호른 정상의 돌 중 하나가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하나는 다시 마터호른 정상에 놓였다고 전해진다.
박물관의 별칭인 '체르마틀란티스(Zermatlantis)'는 체르마트(Zermatt)와 아틀란티스(Atlantis)를 결합한 단어로, 마치 땅속에 숨겨진 고대 도시처럼 꾸며진 박물관의 특징을 나타낸다.
대중매체에서
The Challenge (독일어 원제: Der Berg ruft!)
마터호른 첫 등정을 다룬 영화로, 박물관 내 영화관에서 이 영화의 일부 장면이나 관련 영상을 상영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