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16세기에 지어진 독특한 원형 요새의 건축미를 감상하고, 정상에서 샤프하우젠 시내와 라인강의 탁 트인 전경을 조망하려는 역사 애호가 및 도시 전망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요새 내부의 넓은 공간과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주변 경관을 감상하거나 해자에서 뛰노는 사슴을 관찰할 수도 있다.
요새 내부에 역사적 유물이나 상세한 전시가 부족하여 단순 전망대 기능에 그친다는 평가가 있으며, 정상까지 이어지는 계단과 경사로가 많아 노약자나 어린이 동반 시 체력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및 도보
- 샤프하우젠(Schaffhausen) 중앙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0~15분 소요된다.
- 역에서 나와 오르막길을 따라 이동하면 요새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계단이 있는 경로와 계단을 우회하는 경로가 있다.
🚌 버스 이용
- 샤프하우젠(Schaffhausen) 중앙역에서 4번 버스(Gruben 방면)를 탑승하여 무노트 근처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 요새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일부 요일(예: 일요일)에는 무료로 운영되기도 한다.
주요 특징
스위스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원형 요새로, 두꺼운 석벽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내부 공간과 정상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나선형 경사로를 직접 걸어 올라가며 중세 요새의 건축미를 느낄 수 있다. 내부 조명이 어두워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요새 꼭대기 넓은 플랫폼에서는 샤프하우젠 구시가지의 다채로운 지붕들과 유유히 흐르는 라인강, 그리고 주변 포도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까지 시야가 트여 더욱 인상적인 경치를 선사한다.
요새는 아름다운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자아내며, 요새 아래 해자에는 여러 마리의 사슴들이 평화롭게 뛰노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인근에는 잘 가꾸어진 장미 정원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추천 포토 스팟
요새 정상 플랫폼
샤프하우젠 시내와 라인강, 주변 포도밭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이다.
포도밭 오르는 계단길
계절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포도밭을 배경으로 요새의 웅장한 모습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요새 내부 창문
요새의 두꺼운 벽 너머로 보이는 샤프하우젠의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낼 수 있는 독특한 구도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매일 저녁 9시, 요새의 파수꾼이 5분간 종을 울리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요새 정상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중화장실과 피크닉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요새 해자에서 사슴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먹이를 주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요새 내부로 올라가는 길은 나선형 경사로로 되어 있어 계단보다는 수월하지만, 노면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요새 주변에는 아름다운 장미 정원과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시내에서 요새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으며, 계단이 많은 길과 비교적 완만한 길이 있으니 체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부 정보에 따르면, 요새 꼭대기에서 운영되던 작은 카페는 현재 운영하지 않거나 운영 시간이 매우 유동적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성의 존재 기록
무노트 부지에 성이 있었다는 최초의 기록이 나타난다.
현재 요새 건설
도시의 건축가 하인리히 슈바르츠(Heinrich Schwarz)의 지휘 아래 현재의 원형 요새가 건설되었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원형 요새 설계 개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 비용은 당시 도시 주택 약 800채 건설 비용에 해당할 정도로 막대했다.
도시 방어 시설
무노트는 샤프하우젠 도시 방어 체계의 중요한 부분으로 기능했다.
복원 및 보존
한때 철거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요한 야콥 벡(Johann Jakob Beck) 등의 노력으로 1839년까지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관광 명소 및 이벤트 장소
샤프하우젠의 상징이자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와 이벤트가 개최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여담
무노트 요새는 16세기 독일의 유명 화가이자 이론가인 알브레히트 뒤러가 제시한 이상적인 원형 요새의 개념을 실제로 구현한 몇 안 되는 건축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매일 저녁 9시가 되면 무노트의 파수꾼(Munotwächter)이 요새 꼭대기에서 5분 동안 종을 울리는 전통이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는 과거 도시의 문을 닫고 여관의 영업 종료를 알리던 신호였다고 전해진다.
요새 주변 해자에는 여러 마리의 사슴이 살고 있는데, 이는 과거 요새 방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1905년부터 시민들의 즐거움을 위해 사슴을 기르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있다.
무노트를 둘러싸고 있는 포도밭은 '무노트헤겔리(Munothäldeli)'라 불리며, 이곳에서 재배되는 피노 누아 품종의 포도로는 '무노트뢰플리(Munötler)'라는 와인이 생산된다고 한다.
요새 건설 당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었는데, 이는 당시 샤프하우젠 도시 주택 약 800채를 지을 수 있는 금액에 해당했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사랑의 불시착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로 등장하여 한국 관광객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주인공들이 스위스에서 만나는 장면의 배경으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