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고학, 역사, 예술, 자연사 등 다방면에 걸친 방대한 컬렉션을 통해 샤프하우젠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지적 호기심이 많은 개인 여행객이나, 자녀에게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선사시대 유물부터 현대 미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11세기에 지어진 옛 베네딕트회 수도원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스위스에서 가장 큰 회랑, 그리고 평화로운 허브 정원을 함께 둘러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부 전시관의 조명이 다소 어둡거나 영어 안내가 부족하여 관람에 불편을 느꼈다는 의견이 있으며, 특별 전시 관람 시 별도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취리히 중앙역(Zürich HB)에서 S-Bahn S16, S22, S33 등을 이용하여 샤프하우젠(Schaffhausen) 중앙역 하차.
- 샤프하우젠 중앙역에서 도보(약 10-15분) 또는 시내버스로 이동 가능.
🚌 버스 이용
- 샤프하우젠 시내버스 5번 이용 시 'Rhybadi/IWC' 정류장 하차.
- 샤프하우젠 시내버스 8번 이용 시 'Schifflände' 정류장 하차.
정류장에서 박물관까지는 도보로 가까운 거리이다.
🚗 자가용 이용
- 취리히에서 A4/E41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북쪽 방향으로 주행하면 샤프하우젠 시내로 진입.
박물관 자체 주차장은 없으나 인근에 유료 공영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스위스 고속도로 이용 시 비넷(vignette) 부착이 필요하다.
주요 특징
선사시대부터 로마시대, 중세시대에 이르는 방대한 고고학 유물과 역사 자료를 통해 샤프하우젠 지역의 변천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시대별 생활상을 보여주는 정교한 미니어처 모형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1049년에 건립된 옛 베네딕트회 수도원 건물 자체가 중요한 볼거리이다. 스위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회랑과 아름답게 가꾸어진 허브 정원을 거닐며 중세 시대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고고학, 역사, 미술, 자연사 등 폭넓은 주제의 상설 전시 외에도 주기적으로 다채로운 특별 전시가 개최되어 방문객에게 늘 새로운 지적 자극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 미술부터 지역 문화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른다.
추천 포토 스팟
수도원 회랑 (Cloister)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치와 기둥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회랑은 빛과 그림자의 조화가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허브 정원 (Herbal Garden)
다양한 허브와 식물들이 자라는 평화로운 정원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대성당 (Münster) 내부 및 외부
샤프하우젠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대성당의 장엄한 내부와 로마네스크 양식의 외관은 역사적인 느낌을 담은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해야 한다.
전시물에 대한 영어 안내판이 부족한 편이나, 영어 정보가 담긴 책자를 대여하여 관람할 수 있다 (관람 후 반납 필요).
큰 가방이나 배낭은 입구의 물품 보관함에 맡겨야 하며, 보관함 이용을 위한 코인이 제공된다.
휠체어 및 휴대용 접이식 의자 대여가 가능하여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도 비교적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안내견 동반 입장이 허용된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소지하고 있다면 무료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매표소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전시를 제대로 관람하려면 최소 2~3시간, 여유롭게는 4시간 이상의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매월 첫째 토요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으나,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박물관 내에 카페와 작은 기념품 가게가 있어 잠시 쉬어가거나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수도원 설립
넬렌부르크 가문의 에버하르트 백작이 베네딕트회 수도원인 알러하일리겐 수도원을 설립했다. 같은 해 11월 22일 교황 레오 9세에 의해 봉헌되었다.
수도원 건물 완공
초기 수도원 건물이 완공되었다.
대성당(Münster) 건설
새로운 대성당 건물이 이전 교회를 대체하여 건설되었다. 이 대성당은 샤프하우젠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남아있다.
대성당 탑 건설
대성당의 상징적인 탑이 건설되었다.
종교개혁과 수도원 폐쇄
스위스 종교개혁의 영향으로 수도원이 폐쇄되었고, 대성당은 샤프하우젠 시의 두 번째 주요 교회로 전환되었다.
박물관으로의 전환
수도원 건물군이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수십 년간 수집된 예술, 문화, 역사 컬렉션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때 자연사 컬렉션도 통합되었다.
여담
알러하일리겐 대성당(Münster Allerheiligen)은 현재 샤프하우젠에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원 설립자인 에버하르트 폰 넬렌부르크 백작은 말년에 수도사가 되어 이곳에 묻혔다고 전해진다. 그의 무덤은 박물관 내 예배당에서 볼 수 있다.
수도원 정원은 과거 샤프하우젠의 특권층 시민들을 위한 묘지로 사용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성당 정원에는 **'실러의 종(Schillerglocke)'**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역사적인 종이 있는데, 이는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 '종의 노래(Das Lied von der Glocke)'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샤프하우젠이라는 도시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양들의 집' 또는 '양 우리'를 의미하는 'Schafställen'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다. 실제 샤프하우젠 주의 깃발과 옛 동전에는 숫양이 그려져 있다.
박물관은 스위스 국가 및 지역 중요 문화재(Class A)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