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드파키 공중목욕탕(뱅 데 파키)

제네바 항구 오른쪽 기슭 안쪽에 최초의 목조 뱅 데 파키가 건설되었다.

뱅 데 파키가 시립 목욕탕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부두가 확장되고 현재의 등대가 세워졌다. 이 등대는 1857년에 처음 세워진 등대의 석조 기초 위에 건설되었다.

기존 목욕탕을 철거하고 건축가 앙리 로슈(Henry Roche)와 엔지니어 루이 아르니샤르(Louis Arnichard)의 설계로 바우하우스 양식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재건축되었다. 이때 남성과 여성에게 완벽히 동일한 면적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1980년대 후반, 건물의 '콘크리트 병' 문제로 현대식 재건축 계획이 제기되자, 사용자와 지역 주민들이 이에 반대하며 뱅 데 파키 사용자 협회(AUBP)를 결성하고 보존 운동을 시작했다.

9,000명의 서명을 받아 진행된 주민투표 결과, 72%의 압도적인 반대로 재건축 계획이 부결되고 기존 건물을 보수 및 개조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협회는 자체적으로 콘크리트 상태를 조사하여 일부 기둥만 수리하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뱅 데 파키 사용자 협회(AUBP)가 참여하여 복원 공사가 진행되었다. 이전까지 연 5개월만 운영되던 것을 AUBP가 연중무휴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사우나, 터키식 목욕탕, 하맘, 마사지실, 퐁듀 식당(뷔베트 운영자와 협력) 등을 추가했다.

여름철 해돋이 시간에 파키 부두에서 열리는 무료 음악 및 공연 행사인 '레 조브'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성 이용객들을 위해 유기농 품질의 생리대와 탐폰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