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른 역사 박물관 / 아인슈타인 박물관 (베르니셰스 히스토리셰스 무제움 / 아인슈타인 무제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생애와 과학적 업적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거나, 베른과 스위스의 풍부한 역사 및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은 지적 호기심이 강한 개인 여행객, 학생, 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구상했던 도시라는 상징성 때문에 과학 애호가들에게 의미 있는 방문지가 된다.

방문객들은 아인슈타인 박물관에서 그의 연구 자료, 개인 유품, 편지 등을 통해 그의 삶과 사상을 따라가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역사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베른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과 예술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일부 전시에서는 인터랙티브 요소나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보다 생동감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일부 관람객은 전시관 내부 동선이 다소 혼란스럽다고 느끼거나, 오디오 가이드가 특정 언어만 지원되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모든 전시를 꼼꼼히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박물관은 원래 스위스 국립 박물관으로 계획되었으나, 최종적으로 취리히에 국립 박물관이 건립되면서 베른 역사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박물관 소장품 중에는 1477년 낭시 전투에서 부르고뉴 공작 샤를을 격파하고 얻은 화려한 태피스트리와 각종 전리품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갈로-로만 시대의 청동 조각상 그룹인 '무리 소상 그룹(Muri statuette group)'과 **운석으로 만들어진 '모링겐 화살촉(Moringen arrowhead)'**은 박물관의 주목할 만한 소장품으로 꼽힌다. 특히 모링겐 화살촉은 100년 넘게 소장되어 있었으나 2023년에야 그 운석 기원이 과학적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었다.

아인슈타인 박물관은 2005년 그의 '기적의 해' 100주년을 기념하는 임시 전시로 시작되었으나, 기대 이상의 큰 인기를 얻어 상설 전시관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물관은 난민과 이주민을 위해 아랍어로 진행되는 무료 가이드 투어 '물타카(Multaka)'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