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사 박물관(뮈제 다르 에 디스투아르)

18세기 정교한 자동인형(오토마타)의 경이로움과 클로드 모네 등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 및 기술의 역사에 관심 있는 탐구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스위스 시계 제작 기술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자크-드로 오토마타는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자크-드로 오토마타의 작동 원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관람하거나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실제 시연을 통해 그 정교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아르누보 양식의 계단을 장식한 레오-폴 로베르의 기념비적인 벽화와 함께 다양한 시대의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부 전시물의 설명이 프랑스어로만 제공되는 경우가 있어 외국인 관람객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며, 많은 기대를 모으는 오토마타의 실제 작동 시연은 특정일에만 관람 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또한 최근 일부 소장품이 새 장소로 이전 중이라는 안내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박물관의 중앙 계단을 장식하고 있는 레오-폴 로베르의 세 벽화는 완성하는 데 약 8년(1886년~1894년)이 소요되었다고 전해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크-드로 오토마타 중 하나인 '작가(The Writer)'는 무려 6,000개가 넘는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대 40자까지 미리 설정된 문구를 쓸 수 있는 정교함을 자랑한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박물관 건물 자체의 건축미, 특히 아르누보 양식의 계단과 내부 장식의 화려함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에는 박물관 내 직물 패턴 관련 전시도 있었으나, 현재는 다른 주제의 전시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