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 로마 신전(템플로 로마노 데 빅)

고대 로마 건축과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객이나 빅의 옛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2세기에 지어진 이 신전은 오랜 세월 동안 다른 건축물에 가려져 있다가 19세기에 발견되었다.

잘 보존된 신전의 외부를 둘러보며 코린트식 기둥과 건축 양식을 관찰할 수 있고, 내부에서는 때때로 열리는 소규모 전시나 행사를 접할 수도 있다. 신전 입구의 안내판을 통해 역사적 배경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전 내부는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적다는 의견이 있으며, 때때로 내부에서 열리는 미술 전시가 신전 자체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일부 방문객은 재건된 부분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 신전은 1882년 몬카다 성 철거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기 전까지 수 세기 동안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발견 당시 신전의 벽은 성의 안뜰을 이루고 있었으며, 이러한 구조 덕분에 비교적 잘 보존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의 주랑 현관, 즉 기둥이 있는 입구 부분은 발견된 기둥과 주두의 원형을 복제하여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종교적 목적보다는 정치적 회의 장소로 사용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빅이 한때 카탈루냐의 수도였던 시절이 있었으며, 이 신전의 존재는 당시 빅의 지역적,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