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미술, 특히 카탈루냐 지방의 로마네스크 및 고딕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나 미술학도, 그리고 수준 높은 문화유산을 감상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일부 방문객은 자녀와 함께 방문하여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시대별, 양식별로 정교하게 분류된 수많은 회화, 조각, 제단화, 벽화 등을 통해 중세 예술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직물, 도자기, 금속 공예품 등 다양한 장식 미술품과 고고학 유물을 관람하며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때때로 열리는 특별 전시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지 않고, 일부 전시 공간의 조명이 어둡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전시 설명이 주로 카탈루냐어로 되어 있어 다른 언어 사용자는 정보 이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및 현지 교통
- 빅(Vic) 시내 중심부, 빅 대성당 바로 옆 광장(Plaça del Bisbe Oliba)에 위치하여 주요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빅 기차역이나 버스 터미널에서 도보 또는 현지 택시, 버스 등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다.
정확한 대중교통 노선 및 시간은 현지 교통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방대한 양의 로마네스크 회화 및 조각 컬렉션을 통해 중세 카탈루냐 예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오소르모르트, 브룰, 세스코르츠 등지의 교회 벽화와 다채로운 제단화는 그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화려하고 정교한 고딕 시대의 제단화, 조각품 등을 통해 로마네스크 이후 카탈루냐 예술의 변화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루이스 보라사, 베르나트 마르토렐, 자우메 우게트 등 국제 고딕 양식의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중세 시대의 직물, 전례복, 유리, 도자기, 가죽 공예, 금속 공예품 등 다양한 장식 미술품과 선사시대부터 중세 초기에 이르는 고고학 유물을 통해 당시 생활상과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지하층의 고고학 전시실과 2층의 장식 미술품 전시가 주목할 만하다.
방문 팁
매월 첫째 목요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연간 회원권이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되므로, 여러 번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박물관 자체 앱(웹사이트 연동)을 통해 작품 설명, 관련 비디오 등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관람에 도움이 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여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특별 전시실은 특정 시간에만 개방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물관 내부에 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카페테리아와 다양한 서적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기념품을 구매하기에 편리하다.
역사적 배경
박물관의 기원
빅의 로마 신전이 발견되면서 빅 고고학회가 창립되었고, 이 학회가 만든 '석조 유물 박물관(Museo Lapidario)'이 빅 주교 박물관의 모태가 되었다.
박물관 개관
당시 빅 교구의 주교였던 주제프 모르가데스(Josep Morgades)에 의해 공식적으로 빅 주교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초기에는 대성당 회랑 위층에 자리했다.
소장품 확장기
주제프 구디올 이 코닐(Josep Gudiol i Cunill) 신부가 박물관 큐레이터로 임명되면서 소장품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체계적으로 정리되기 시작했다.
에두아르 준옌트 시대
에두아르 준옌트(Eduard Junyent) 신부가 박물관을 이끌며 소장품을 더욱 확장하고 연구를 심화시켰다.
이전
소장품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성당 옆의 산 호세 옛 학교 건물로 이전했다.
현대적 박물관으로의 재탄생
건축가 알폰스 밀라(Alfons Milà)와 프레데릭 코레아(Frederic Correa)의 설계로 산 호세 옛 학교 건물을 재건축하여 현재의 현대적인 박물관 건물이 탄생했다.
국립 중요 박물관 지정
카탈루냐 자치정부로부터 국립 중요 박물관(Museu d'interès nacional)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현재 건물 재개관
새롭게 단장한 현재의 건물에서 박물관이 재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여담
박물관의 설립 배경에는 19세기 말 카탈루냐 지역의 문화 부흥 운동인 '레나셴사(Renaixença)' 시기 지식인들과 성직자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초대 큐레이터였던 주제프 구디올 이 코닐은 카탈루냐 박물관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그가 정립한 소장품 분류 기준은 이후 카탈루냐 내 다른 교구 박물관 설립의 모델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소장하고 있는 로마네스크 미술 컬렉션은 그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MNAC)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과거 카탈루냐 지방의 여러 작은 교회들이 방치되거나 약탈의 위험에 처했을 때, 이 박물관이 해당 교회의 중요한 종교 예술품들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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