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성 요한의 생애 마지막 순간과 그의 영적인 유산에 깊은 관심을 가진 문화 및 종교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은 스페인의 중요한 신비주의 시인이자 가르멜회 수도자인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려는 순례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성인이 선종한 실제 공간을 둘러보고, 그의 유물과 관련 예술품들을 감상하며 그의 생애와 사상을 접할 수 있다. 또한,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예배당에서 그의 영성을 느껴보거나, 산후아니스타 전문 도서관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도 있다.

이 박물관이 위치한 수도원은 십자가의 성 요한이 1591년 12월 14일 선종한 바로 그 장소라고 한다.

박물관 내 오라토리오는 세계 최초로 십자가의 성 요한에게 헌정된 성전으로 알려져 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병세가 악화되자 이곳 우베다의 수도원에서 회복하기를 바라며 12월 초에 도착했으나, 며칠 지나지 않아 선종했다고 전해진다.

1931년에 만들어졌던 성 요한의 무덤은 전쟁 중에 파괴되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