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스페인 역사, 특히 나폴레옹 전쟁 시기 독립 투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역사 애호가나 세고비아 알카사르를 찾는 방문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들은 기념비의 웅장한 모습과 섬세한 조각들을 감상하며 1808년 도스 데 마요 봉기의 영웅인 루이스 다오이스와 페드로 벨라르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다. 또한, 알카사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주변 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및 대중교통
- 세고비아 알카사르 정면의 빅토리아 에우헤니아 여왕 광장에 위치하여 알카사르 방문 시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 세고비아 시내 주요 지점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버스 이용 시 알카사르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요 특징
기념비 최상단에는 스페인을 의인화한 여성이 죽어가는 두 포병 장교를 부축하고 있는 청동 조각상이 위치한다. 이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영웅들의 숭고함과 비장미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프랑스 제국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스페인 국기를 빼앗으려다 실패하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기념비 받침대 양 측면에는 1808년 5월 2일 마드리드 봉기 당시의 주요 장면을 묘사한 두 개의 대형 청동 부조가 장식되어 있다. 하나는 다오이스가 시민들을 이끌고 프랑스군에 항거하는 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몬텔레온 포병대에서의 처절했던 최후의 저항을 보여준다.
기념비 정면 계단에는 역사의 뮤즈인 클리오가 조용히 앉아 사건을 기록하는 듯한 모습의 흰 대리석 조각상이 있다. 또한 영웅들의 출신지인 세비야와 산탄데르의 문장, 기념비를 둘러싼 정교한 주철 울타리와 독특한 디자인의 가로등 역시 기념비의 예술적 가치와 상징성을 더한다.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정면 (알카사르 배경)
세고비아 알카사르를 배경으로 기념비 전체의 웅장한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구도이다.
상단 조각 그룹 클로즈업
스페인 여신과 두 영웅의 비극적이면서도 영웅적인 표정과 자세를 가까이서 포착하여 조각의 섬세함과 극적인 감동을 담을 수 있다.
기념비와 빅토리아 에우헤니아 여왕 광장 전경
넓은 광장과 잘 가꾸어진 정원을 함께 넣어 기념비가 자리한 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화롭게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다오이스와 벨라르데 대위 추모 행사
매년 5월 2일
매년 5월 2일, 알카사르 앞 빅토리아 에우헤니아 여왕 광장에 위치한 이 기념비 앞에서 세고비아 포병학교 생도들과 군 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808년 5월 2일 마드리드에서 프랑스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루이스 다오이스와 페드로 벨라르데 대위를 기리는 엄숙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이는 1812년 카디스 의회의 결정에 따라 시작된 유서 깊은 전통이다.
방문 팁
세고비아 알카사르 오디오 가이드에 이 기념비에 대한 해설이 포함되어 있으니 함께 이용하면 역사적 배경과 조각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기념비는 알카사르 매표소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알카사르 입장 전후로 잠시 시간을 내어 둘러보기에 편리하다.
기념비 주변을 한 바퀴 돌며 각 면의 조각과 부조, 영웅들의 출신지 문장, 기념 명문 등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도스 데 마요 봉기 발발 및 영웅들의 전사
5월 2일, 마드리드에서 나폴레옹 프랑스군에 대항한 민중 봉기(도스 데 마요 봉기)가 일어났다. 포병 장교 루이스 다오이스와 페드로 벨라르데는 몬텔레온 포병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저항하다 장렬히 전사했다.
기념비 건립 결정
7월 7일, 스페인 임시정부 역할을 하던 카디스 의회는 다오이스와 벨라르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 건립을 공식적으로 결의했다.
기념비 건립 본격화
도스 데 마요 봉기 100주년을 맞아 5월 6일 기념비 초석이 놓였으며, 같은 해 7월 3일 국왕 알폰소 13세가 기념비 건설을 위한 법안을 재가하면서 본격적인 건립이 추진되었다.
기념비 제막
7월 15일, 조각가 아니세토 마리나스와 건축가 토РИ비오 가르시아 데 안드레스의 설계로 완성된 기념비가 국왕 알폰소 13세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제막되었다.
여담
기념비의 조각가 아니세토 마리나스는 세고비아 출신으로,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으로 평가받으며 당대 스페인 예술의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로 여겨진다는 얘기가 있다.
기념비를 둘러싼 정교한 철제 울타리는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트루비아 국립 무기 공방에서 주조된 것으로, 그 자체로도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언급이 있다.
기념비 받침돌에는 주요 영웅들 외에도 봉기에 참여했던 클라라 델 레이, 마누엘라 말라사냐 등 평범한 시민들의 이름도 함께 언급되어 이들의 용기를 기리고 있다는 설이 있다.
기념비 하단에서 스페인 국기를 발톱으로 움켜쥐고 빼앗으려는 독수리는 당시 프랑스 제국을 상징하며, 스페인의 굳건한 저항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견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