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르하 동굴을 방문하거나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의 고유한 식생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동굴 관람 전후로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보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리되는 다양한 지역 토착 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일부 높은 지대에서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네르하 동굴의 선사시대 벽화를 재현한 기념물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고대 예술을 접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식물원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거나 특정 구역의 식물 관리가 다소 미흡하다고 언급하며, 안내 표지판이 바래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데툰다 식물원은 지역 식물 보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인위적으로 화려하게 꾸민 정원보다는 자연스러운 상태의 식생 환경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얘기가 있다.

네르하 동굴 내부의 '격변의 방(Sala del Cataclismo)'에는 높이 약 32m, 밑면 지름 약 13m x 7m에 달하는 거대한 중앙 석주가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네르하 동굴의 특정 공간은 뛰어난 자연 음향 효과를 지녀, 매년 여름이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국제 음악 및 무용 축제가 열리는 천연 콘서트홀로 변모한다는 언급이 있다.

선사시대 동굴 거주민들이 일부 석주를 특정 방식으로 두드려 각기 다른 음을 내도록 의도적으로 변형시킨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