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편의시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여유로운 휴양을 원하는 커플, 그리고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비교적 맑은 바닷물은 해수욕과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유료 선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거나, 개인 타월을 깔고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카약, 패들보드 등 해양 액티비티를 대여하여 즐길 수 있으며, 해변 산책로를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과 바에서 식사나 음료를 맛볼 수도 있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공중 샤워시설 등도 마련되어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모래가 다소 거칠거나 자갈이 섞여 있다고 언급하며, 해변에서 시내로 돌아가는 길이 가파르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는다. 성수기에는 매우 붐빌 수 있고, 해변가의 식음료 가격이 시내보다 다소 높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 일부 기간 동안 수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으나, 블루 플래그 인증은 비교적 양호한 수질 관리를 시사한다.

부리아나 해변은 1980년대 스페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 TV 프로그램 '베라노 아술(Verano Azul)'의 주요 촬영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네르하 지역 전체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얘기가 있다. 네르하 시내 공원에는 이 프로그램을 기념하는 명판과 복제된 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해변에 위치한 유명 파에야 식당 '메렌데로 아요(Merendero Ayo)'의 소유주는 네르하 동굴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들 중 한 명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