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라게타 해변 (플라야 데 라 말라게타)

말라가 도심에서 지중해의 햇살과 바다를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젊은층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일광욕을 위해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방문객들은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비교적 잔잔한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거나, 주변의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지중해 요리를 맛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구역의 청결 문제(담배꽁초, 쓰레기 등)와 성수기 혼잡함이 지적되며, 샤워 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도 있다.

말라게타 해변의 모래는 자연 그대로의 색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가져온 어두운 색의 모래로 조성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이 지역은 어부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그날 잡은 생선을 그물에서 끌어올리던 주요 작업장이었다고 전해진다.

해변의 이름은 인근 '라 말라게타(La Malagueta)' 지역에서 유래했는데, 이 지역명의 정확한 역사적 어원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때 해변에는 남성과 여성의 수영 구역이 분리된 형태의 해수욕장이 운영되었으며, 당시에는 탈의실, 레스토랑 등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