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통 플라멩코 공연의 열기를 직접 느끼고 싶은 여행객이나, 알함브라 궁전의 분위기를 재현한 독특한 공간에서 특별한 저녁 식사를 경험하고 싶은 커플 및 소규모 그룹이 주로 방문한다. 공연은 열정적이고 수준 높다는 평가가 많다.

관객들은 숙련된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강렬한 플라멩코 춤과 음악, 노래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과 함께 스페인 전통 요리나 타파스를 맛볼 수 있는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화려한 내부 장식은 공연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준다.

다만, 음식의 맛이나 서비스 품질에 대해서는 방문객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는 경향이 있으며, 공연장 내부 공간이 협소하여 테이블 간 간격이 좁거나 좌석 위치에 따라 시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 공연 종료 후 신속하게 퇴장해야 하는 점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있다.

이 공연장의 이름 '토레스 베르메하스(Torres Bermejas)'는 스페인어로 '붉은 탑들'을 의미하며, 실제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에 있는 탑의 이름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장 내부는 알함브라 궁전의 건축 양식, 특히 토레스 베르메하스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재현하여 방문객들에게 마치 그라나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한다.

1960년에 개장한 이래로 수많은 유명 플라멩코 아티스트들이 거쳐간 역사적인 장소로, 마드리드 플라멩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공연 중 아티스트들이 흘리는 땀이 앞 좌석까지 튈 정도로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진다는 생생한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한다.